[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가 미실파의 분열의 조짐이 보이면서 덕만(이요원 분)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을 예고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선덕여왕'에서는 공고하게 세력결속을 유지하던 미실파(고현정 분)의 단결이 자중지란 상황으로 뒤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춘추(유승호 분)와 설원(전노민 분)의 손녀 보량의 혼인과 관련, 미실의 두 남자 세종(독고영재 분)과 설원이 서로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분열로 치닫는 모습을 연출한 것. 설원과 세종은 서로 춘추와 자신의 여식을 결혼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형국이다. 그러던 중 보량이 춘추에 의해 은밀한 장소로 옮겨지자 설원파는 세종의 짓이라 여기고, 세종파는 설원파의 자작극이라고 의심하면서 반목과 질시를 잇는 모습을 보였다. 두 세력은 서로를 시기하고 의심하며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 같은 내부분열은 미실의 파국을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최후가 언제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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