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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인국 누구? 가수지망생에서 ‘슈퍼스타K’ 우승까지
작성자
cellin
작성일
2009-10-09
조회
4195



[뉴스엔 차연 기자]

엠넷 '슈퍼스타K'에서 서인국(22)이 우승을 차지하며 가수 데뷔의 꿈을 이뤘다. 만 6개월동안 '슈퍼스타K' 프로그램을 통해 평범한 대학생에서 스타가 된 그는 누구일까.

울산 출신 순진한 외모를 가진 22세 청년 서인국은 대불대학교 방송연예과에 재학중인 가수 지망생이었다. 그에겐 올해 4월 '슈퍼스타K'에 접수한 순간이 인생을 바꿔놓은 셈이 됐다.

서인국은 예선을 거치면서도 크게 눈에 띄는 참가자가 아니었다. 그 탓에 본선에 오르자마자 탈락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렸다. 겨우 탈락 위기를 모면했지만 최종 결승에 오를 거라곤 예상할 수 없는 '준수한 정도'의 참가자였다.

이 후 서인국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귀여운 외모, 뛰어난 곡 소화력을 점차 인정받았다. 프로그램 도중 지도를 받았던 리쌍 길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발라드에 치중돼 있다", "음악성이 조문근에 비해 떨어진다" 등의 비판도 동시에 받았다.

서 인국은 최종 결선이 가까워지고 TOP 3에 뽑히며 인기가 급상승해 결국 우승을 거머쥐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윤종신은 "여자 마음을 흔들 줄 안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좌중을 휘어잡는 스타성도 중요하다는 중요한 지적이었다.

서 인국은 최종 결선 무대에서 태양의 ‘나만 바라봐’와 신곡 ‘부른다’를 불러 심사위원 윤종신, 이효리, 인순이에게 받은 점수로는 조문근에 뒤졌다. 하지만 프로그램 중반 이후 인기몰이를 시작하며 결국 시청자 투표에서 앞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서 인국은 눈물을 흘리며 “낳아주시고 이끌어주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시는 부모님들 감사하다. 슈퍼스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1억원의 상금으로는 “어머니 가게를 차려 드리겠다”며 효심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함께 자리한 어머니와 아버지가 무대 위에서 연신 눈물을 보여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최종 우승한 서인국에게는 1억원의 상금 뿐만 아니라 한달 이내 싱글앨범을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 서인국은 이날 부른 인기 작곡가 방시혁의 ‘부른다’로 데뷔하게 된다.

또 연말 음악 시상식인 MKMF(Mnet Km Music Festival)에 출연할 기회도 얻게 된다. 지난 7월 첫 방송 이후 단 세달만에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스타의 자리에 오르는 셈이다. 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어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이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상 최대의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슈퍼스타K’는 시작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전국에서 몰려든 72만 명의 예선 참가자, 7개월에 이르는 대장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 종 본선이 방영되기 이전에도 여러 인물이 화제를 뿌리며 '슈퍼스타K' 오디션을 거쳐갔다. 2001년 '박진영의 영재육성 프로젝트'에 선발됐던 구슬기, 이효리를 울린 시각장애인 김국환 등은 탈락이 오히려 더 큰 화제가 될 정도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인국은 인기 작곡가 방시혁의 ‘부른다’를 통해 데뷔곡을 선보이고 슈퍼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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