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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브라운아이즈걸스.. 그녀들의 new 도전
작성자
브로
작성일
2009-09-21
조회
8643



여자의 변신은 무죄다. 그 사실을 이들처럼 극명하게 보여준 그룹이 또 있을까. '아브라카다브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섹시 주문을 걸었던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가 이번에는 4인4색 가창력이 돋보이는 후속곡 '캔디맨'으로 또 한번 인기몰이에 나섰다.



 '아브라카다브라'는 사랑하는 남자를 되찾아오기 위해 주문을 건다는 내용의 가사와 도도한 표정으로 골반을 좌우로 흔드는 '시건방춤'으로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해 깜찍한 안무와 깜찍한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 '어쩌다'를 부르던 브아걸을 떠올리고 있었다면 이번 이들의 변신에 적잖이 놀랐을 것이 분명하다. "지난 해 보여줬던 것보다 곡 분위기가 강하고 섹시한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는 그들의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2CD로 제작하는 등 공들인 앨범부터 이들의 비장한 각오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타이틀곡 '아브라카다브라'는 물론 '캔디맨'도 다른 걸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강렬한 매력이 돋보인다.



 # 계속 도전하고 파



 "계속 도전하고 싶었고 이제는 어린 나이도 아니고 우리도 성격 자체가 순종적이고 그런 편은 아닌 것 같다. 조금 더 우리 모습에 가까워지고 싶었다.(웃음)"며 변신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 동안은 발랄하고 깜찍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번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함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것이 진짜 모습일지 궁금하다.



 제아는 "나와 가인이는 털털한 편이고 미료와 나르샤는 여성스러운 면이 많다. 우리도 여성스러운 면이 많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무섭게 보고 여전사 이미지로만 연결시켜 볼 때는 속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시각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 쉽게 접근하는 남자 연예인이 없는데 아마도 우리의 이미지 때문인 것 같다. '아브라카다브라' 이후에는 더더욱 그럴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에는 퍼포먼스, 라이브 연습도 정말 더 열심히 했다. 1, 2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 걸그룹과의 비교



 브아걸은 멤버들 나이를 고려해 봤을 때 '걸'에 속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요즘 눈에 띄게 활약하고 있는 댄스 여성 그룹이라는 면에서 큰 구분 없이 '걸그룹'으로 인식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활약하고 있는 걸그룹 가운데서 자신들만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



 가인은 "우리 그룹을 만들 때 아이돌을 생각 했다면 아이돌 같은 스타일을 뽑았겠지만 그보다는 가창력을 위주로 멤버를 선정했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춤을 춰 본 적도 없었다. 그런 우리와 요즘 걸그룹을 비교하는 것을 들으면 부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 역시 이제는 조금씩 적응이 돼 간다. 재미있을 때도 있다. 우리는 계속 똑같은 사람인데 계속 다르게 봐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 4인4색 이상형



 개성강한 이들의 이상형은 어떤지 물었다. 나르샤는 "겉모습만 따져본다면 잘 꾸미는 사람이 좋다. 남자라도 세심하게 꾸밀 수 있는 성격이 보이면 매력을 느낀다. 연예인 중에서 본다면 류승범씨가 좋은데 열애 중이라서 조금 아쉽다"고 했다.



 미료는 "현빈씨가 너무 좋다. 솔직히 내 이상형은 나르샤처럼 옷 잘입고 세련되고 유머스러운 사람인데 현빈이 그런 이미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섹시하면서도 차가운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제야는 소지섭을 꼽으며 "눈매가 정말 매력적이다. 나도 소지섭씨처럼 랩 잘한다"고 말했다. 막내 가인은 "열심히 꾸미고 그런 스타일보다는 편안한 스타일이 좋다"며 설경구를 꼽았다.



 # 네 명의 악기



 소녀시대의 다리와 2NE1의 무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라고 꼽은 브아걸은 "두 팀 뿐만 아니라 다른 걸그룹들의 무대를 보면 정말 잘하고 대중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대 매너도 많이 배울 점이라고 생각한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앞서간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며 다른 걸그룹을 호평했다.



 다른 그룹들의 무대도 눈여겨 보며 자신들의 강점을 더 다듬을 것이다. 미료는 "우리는 친근함이 매력적인 네 명의 악기 같다. 네 명의 보이스 컬러가 다 다른데 정말 잘 융합이 되고 곡을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은 스스로 그룹이라는 것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르샤는 "가수를 꿈꿀 때 서로 옆에 함께 있어주는 동료들이 있어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솔로 가수였다면 많이 힘들어 했을 것 같다. 꿈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고 버팀목이 있고 그런 것들이 그룹의 장점 같다. 서로 이끌어 주니까 점점 실력이 느는 느낌이다"며 다시 한 번 까르륵 웃었다.



 지난 앨범 활동을 하며 음악 차트에서 8주 동안 2위를 했던 한도 이번에 풀었다. '캔디맨'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브아걸, 그녀들은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4인4색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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