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선영 기자]
첩보전을 방불케한 MBC ‘무한도전’ 꼬리잡기 속 유재석의 포로 박명수-길의 태도가 적반하장 격이다.
지난 9월 5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박명수 길(리쌍) 전진(신화) 등 멤버들은 서로가 서로를 잡아야 하는 꼬리잡기 놀이 와중에 각자 서로의 위치를 파악하기에 바빴다.
개화동 개포등 등 서로가 사는 집부터 쫓아다닌 이들은 여의도 MBC공개홀에서 접선,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벌였다.
12일 이어진 추격전에서 유재석이 박명수와 길을 포획해 이들 3명이 한조가 됐다. 이밖에 노홍철은 정준하와, 정형돈은 전진과 한조가 돼 나머지 멤버들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포획된 박명수-길은 오히려 유재석을 난감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명수는 여의도 MBC에서 장안평 중고차 시장으로 향하는 길에게 택시비를 인출하며 “20만원 꿔줄테니 30만원으로 갚아라”고 말해 유재석을 경악케 했다.
또 실내공간이 좁은 차로 이동하던 이들 세사람은 유재석을 중앙에 앉혀 좁은 자리에서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박명수-길은 1등 상품으로 50만원 상당 한우 꼬리 세트가 걸리자 의욕에 불붙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 여의도 MBC, 장안평으로 이어진 꼬리잡기 추격전은 ‘무한도전’ 콜센터의 무료 차량 지원으로, 차량까지 동원돼 긴장감을 더했다.
한 편‘무한도전’의 개그맨 정형돈이 9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4살 연하의 방송작가 한유라씨와 결혼한다. 정형돈의 이날 결혼식을 진행하는 황마담 웨딩컨설팅 측은 “주례없는 예식으로 진행되며 1부 사회는 유재석, 2부 사회는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각각 맡는다”고 밝혔다. 또 가수 김종국과 바다(본명 최성희)가 축가를 열창한다. 나호열 시인이 정형돈-한유라 예비부부의 행복을 빌며 지은 축시를 한유라 어머니 지인이 낭독키로 했다. 이들 신혼부부는 결혼식을 올린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허니문)을 떠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