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와 정씨 커플이 결혼을 열흘 앞두고 남해안으로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깜짝 결혼한 이영애와 사업가 정씨가 국내에서 프리 허니문 성격의 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두 사람은 광복절 연휴 기간인 지난 14일부터 2박3일간 남해에서 여름 휴가를 겸한 결혼 후 인생 설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평소 정씨가 운전을 즐기는 만큼 둘만의 여행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들의 남해 여행은 자신과 결혼을 결심해준 이영애를 위한 남편 정씨의 선물이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대장금'으로 내로라하는 한류 스타가 됐지만 데뷔 때부터 흔들림없이 자신을 믿고 따라준 이영애를 향한 고마움이 배어있는 여행이었다는 설명이다.
두 사람은 이영애가 마몽드 CF로 데뷔할 때부터 안면이 있었고, 몇차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한 끝에 지난 24일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을 알고 있는 지인들 사이에서 "15년 로맨스"로 불리는 배경이다.
한 측근은 "정씨가 영애씨를 위한 깜짝 선물로 이 여행을 계획했다"면서 "영애씨 모르게 남해의 드라이브 코스와 숙소를 수소문했고 결혼을 앞둔 영애씨를 기쁘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애도 정씨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와 배려에 무척 훈훈해 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이번 프리 허니문을 통해 결혼 후 거처와 결혼식 점검, 이영애의 향후 활동 계획과 대학원 진로 문제 등을 두루두루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를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을 통한 서프라이징 결혼 발표도 이때 최종 결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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