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이호준기자] 23일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 참석한 한 시민이 이명박 대통령의 헌화 도중 "위선자"라며 큰 소리를 외치다 경호원들에게 제압 당하는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위선자"라고 외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변 경호원들이 입을 막고 식장 밖으로 끌고 나가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지난 5월 29일 故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일어났던 백원우 의원 사건에 이어 연속적으로 일어난 이번 돌발 상황에 대해 영결식장을 찾은 한 시민은 "점점 더 퇴락하는 우리 시대의 상황을 대변한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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