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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씨 유골함 사라졌다···어머니 이게 무슨 일이냐 통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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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Joon |
작성일 |
2009-08-15 |
조회 |
6288 |
탤런트 고 최진실씨의 유골함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관리이사로부터 묘원에 안치돼 있던 최씨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갑산공원 관계자는 "오늘 아침 직원이 묘원을 순찰하던 중 최씨 납골분묘 주변에 꽃바구니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이를 정리하다 최씨의 분묘가 깨져 있고 유골함이 없어진 것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가보니 최씨 납골분묘 남쪽 벽면이 깨져 있었고 유골함은 사라지고 없었다"라며 "최씨 분묘 바로 앞에서 빈 소주병 2개가 발견돼 지문 등 단서가 남아 있는지 감식을 벌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묘원 안에 있는 폐쇄회로(CC)TV가 있지만 지난 13일 이후 직원들이 모니터를 꺼두고 있어 유골함 도난 추정시간에 작동했을지는 조사해봐야 안다"라며 "CCTV 본체를 일산에 있는 설치 회사로 보내 판독작업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갑산공원 측은 "공원에는 직원 1명이 상주하며 24시간 묘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14일 오후 6시 묘원을 순찰할 때에는 이상한 점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소식을 전해들은 어머니 정옥숙씨는 황급히 묘소로 향하면서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통곡했다.
고 최진실씨는 2008년 10월2일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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