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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구선수 이택근·배우 윤진서 열애
작성자
연예가24
작성일
2009-08-10
조회
5720


또 한 쌍의 스포츠스타·여배우 커플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프로야구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택근(29)과 배우 윤진서(26). 두 사람은 3개월 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스포츠칸의 취재결과 밝혀졌다.

  두 사람의 근황을 잘 아는 한 연예관계자는 “두 사람이 지난 5월부터 교제하고 있으며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연예관계자 역시 “두 사람이 아름다운 만남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윤진서가 진행하고 있는 케이블채널 Mnet의 패션관련 프로그램 ‘트렌드 리포트 필’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프로그램은 올해 3월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단 4명과 함께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이택근을 비롯해 봉중근(LG), 이범호(한화), 정현욱(삼성)이 화보촬영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방송촬영 과정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보였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에 들어갔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주로 윤진서가 이택근이 소속된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목동 야구장에 찾아가 응원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큼지막한 선글라스를 썼으나 윤진서 임을 알아볼 수 있었던 야구장에서의 목격담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전해졌다. 연예관계자들 뿐 아니라 야구에 관심이 많은 누리꾼 사이에서도 윤진서의 방문은 화제가 됐다. 한 연예관계자는 “이택근의 생일날 역시 윤진서가 목동구장을 찾았다”며 “주변 시선이 많았지만 별로 아랑곳 않는 분위기였다”고 정황을 전했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야구관계자들에게 두 사람의 열애사실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 그 때문인지 최근 포털사이트에서 두 사람의 이름은 연관검색어에까지 올라가 있다.

 두 사람의 열애사실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스포츠스타·여배우 커플의 대를 잇는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미 축구선수 중에서는 이호·양은지, 정조국·김성은, 김정우·이연두, 백지훈·박수진 커플이 열애 중이지만 야구선수 중에서는 2001년 이승엽·이송정 커플의 결혼 이후 이렇다할 열애조짐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택근은 프로야구 히어로즈의 외야수로 2003년 프로에 데뷔해 2009년 WBC대표와 올스타전 출전 등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호남형의 얼굴과 친근한 인상으로 특히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높아 ‘야구계의 하정우’로 불린다. 윤진서 역시 영화계에서 주가가 오른 스타 여배우로 2003년 데뷔해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바람피기 좋은 날’ ‘비스티 보이즈’에 출연했다. 현재는 영화 ‘비밀애’의 촬영에 한창이다.

 한편 윤진서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열애와 관련해 “친한 사이는 맞지만 사귀는 것은 아니다”며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케이블 프로그램에 함께 하면서 알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하경헌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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