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맡게된 '미실'은 유명하죠.. '미실'이라는 책도있어요 ^^
그럼 미실이 누구인가~
미실은 신라시대, 왕을 색으로 섬기는 대원신통의 여인으로 태어나 외할머니 옥진에게 온갖 미태술과 기예를 배우며 성장한다. 아름다운 소녀로 자란 미실은 짝을 찾던 지소태후의 아들 세종의 눈에 띄어 입궁하지만, 곧 지소태후와 사도왕후의 권력 다툼 과정에 휘말려 궁 밖으로 내쳐진다.
자신을 둘러싼 잔인한 운명을 깨달은 미실은 화랑 사다함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부귀영화보다 진정한 사랑을 쫓기로 결심하지만, 사다함이 가야 정벌에 출정한 직후 세종이 상사병으로 죽게 생겼으니 다시 입궁하라는 지소태후의 명을 받고 만다. 미실은 사랑을 빼앗긴 후 권력에 휘둘리기보다는 스스로 권력이 되고자 하는 의지와 욕망에 충천하여 냉혹한 여인으로 변모한다. 미실은 동륜태자와 미리 사통하여 후일을 도모하자는 사도왕후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동륜태자의 아이를 임신한 채로 진흥제의 눈에 띄어 색을 바치는 신하로서의 본래 임무를 다하게 된다.
그러나 황제의 지극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옥진의 죽음을 겪은 후 있는 그대로의 본능을 인정하여 더욱 과감한 음행에 취하게 된 미실은 사다함의 동모제인 설원과 동생 미생에까지 손을 뻗게 된다. 그리고 설원과 미생의 도움으로 마침내 바라던 원화의 위에 오른다. 그 무렵 미생과 함께 난봉을 벌이던 동륜태자가 진흥제의 후궁인 보명의 궁에 숨어들었다가 큰 개에 물려 죽는 사건이 벌어지자, 미실은 자신이 위험해지리라는 것을 깨닫고 원화에서 물러나 출궁한다. 하지만 진흥제는 그리워하는 마음을 억제하지 못해 결국 미실을 다시 불러들인다.
진흥제가 풍질에 걸려 내외 정사를 보지 못하자 사도왕후와 미실이 권한을 대신하고, 진흥제가 세상을 떠나자 미실은 사도황후 등과 함께 음모를 꾸미어 황제의 죽음을 숨기고 먼저 태자와 통하여 다른 마음을 갖지 않기로 약속한 후 금륜태자를 왕위에 오르게 한다. 하지만 진지왕이 된 금륜태자가 미실에게 불복하고 다른 여인을 탐하니, 미실 일파는 진지왕을 폐위시키고 유궁에 유폐한다.
그리고 진평제가 즉위한 후 마침내 삼조(진흥, 진지, 진평)를 차례로 섬긴 미실은 정사를 운영하며 화랑도에 깊이 관여한다. 미실은 늙어 영흥사로 떠나고, 함께 따라간 설원은 미실이 병에 걸리자 그 병을 자기가 받겠노라고 기도하여 마침내 미실을 살리고 대신 죽는다. 사랑으로 천하를 얻은 신라 여인, 미실도 곧 설원을 따라 세상을 떠난다.
-책 '미실' 리뷰
사실 미실은 약 30년간 신라 조정을 장악하여 나는 새도 떨어뜨릴 만한 권세를 휘둘렀건만, 언제 태어나 언제 세상을 떴는지도 알 수 없고 설령 신라사 전공자라 하더라도 그러한 인물이 존재하였는지조차 모르는 미스터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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