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별자리 - 사자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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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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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네메아(Nemea)계곡으로 달에서 불타는 유성하나가 지상으로 내려왔는데, 유성은 황금 사자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 황금사자는 하늘의 괴물이었다. 이 사자는 몸집이 아주 크고, 성질도 포악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어슬렁거리며, 가축은 물론 인간까지 잡아 먹어 네메아사람들은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던 중 네메아를 다스리는 에우리스테우스왕은 힘 세고 용감한 헤라클레스를 불러 그에게 황금사자를 처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헤라클레스는 힘세고 용감하기로 명성이 자자했었지만 에우리스테우스왕은 그를 아주 싫어했었다. 에우리스테우스왕은 아무리 헤라클레스레도 황금사자를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헤라클레스가 사자를 잡아오기는커녕 사자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용감한 헤라클레스는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활과 화살을 걸치고, 네메아로 향했다. 그리고 사자와 만나서 오랜 전투 끝에 헤라클레스는 사자를 죽이고 만다.
<<설명>>
4월 하순이 되면 봄을 대표하는 별자리인 사자자리가 남쪽 하늘 높이 뜬다. 사자자리는 태양의 겉보기 궤도인 황도의 제5번째의 별자리로서 옛날부터 유명한 것이다. 사자의 머리와 앞다리 부분을 그리는 큰 낫은 유럽에서 사용하는 큰 풀베기 낫과 닮았기 때문에 영어로도 Lion's Sickle이라 부른다. 그래서 보통 the Sickle이라 하면 이 사자자리를 뜻한다. 사자자리는 1등성 한 개, 2등성 두 개를 포함한 밝은 별자리이지만, 이 별자리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매년 11월 18일 전후 새벽에 γ성 부근을 복사점으로 하여 유성이 많이 날기 때문이다. 이 유성군은 사자자리 유성군(Leonids)이라고 부르며 33년마다 한번씩 엄청난 유성우를 쏟는다. 1833년에는 1시간에 10,000개나 쏟아졌다. 1998년 이 유성을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