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궁의 별자리중 하나인 처녀자리는 봄의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입니다. 처녀자리는 목동자리와 사자자리의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별자리로 별그림에서 4월의 별자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처녀자리의 밝은 별
α Vir
이름 : Spica 거리 : 262 ± 18 등성 : 0.98
스피카(Spica)는 라틴어로 "보리이삭"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이름은 처녀자리를 수확의 여신 데메테르(Demeter)로 본데서 유래된 이름인 듯 합니다.
ε Vir
이름 : Vindemiatrix 거리 : 102.2 ± 2.8 등성 : 2.85
이 별의 다른 이름은 빈데미아토르(Vindemiator), 벤데미아트릭스(Vendemiatrix), 프로빈데미아토르(Provindemiator), 프로트리게트릭스(Protrigetrix), 프로트리게토르(Protrygetor)등이 있으며 이 이름들은 그리이스어에서 유래된 라틴어로 "포도따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노란색의 이 별은 태양보다 약 60배의 빛을 낸다고 합니다.
신 화
데메테르(Demeter)
데메테르는 수확의 여신이며 이 별자리의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이 별은 성도에서 보리이삭을 들고있는 여신을 그리고 있는데 이 별의 알파별 스피카를 보리이삭으로 보고있습니다.
여 신에게는 페르세포네(Persephone)라는 딸이 있었는데 딸은 지하세계를 다스리는 하데스(Hades)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여신은 제우스에게 이 일을 알리고 딸을 돌려달라고 청하자 제우스는 페르세포네가 일년의 반은 여신과 함께 살고 일년의 반은 하데스와 함께 살도록 합니다.
아스트라이아(Astraea)
세 상이 창조된 첫 시대를 황금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은 모두 선하고 진리와 정의가 행해졌으며 일을 하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부족한 것이 없는 시대 였다고 합니다. 언제나 푸른 봄이 유지되었고 강에는 포도주와 젖이 흘렀다고 합니다.
황금의 시대에 이어 은의 시대가 도래하는데 제우스는 봄을 나누어 사계절로 만듭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동굴이나 집이 필요하게 되었고 살기위해서는 일을 해야했다고 합니다.
다음시대는 청동의 시대로 사람들은 마음이 사악해져서 서로 미워하고 전쟁을 일삼았습니다. 신들은 이런 지상이 싫어져 떠나기 시작했고 마지막까지 인간을 교화시키려던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도 마침내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일설에 이 여신은 별자리가 되어 하늘에서 사람들에게 정의를 일깨워주고 있다고 합니다.
에리고네(Erigone)
이카리우스(Icarius)는 술의 신 디오니수스(Dionysus)에게 포도주 만드는 법을 전수받은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어느날 그는 그의 술 때문에 독에 중독되었다고 오해를 한 시골 사람들에게 살해됩니다.
그의 충실한 개 마에라(Maera)는 슬피 울부짖으며 집으로 가서 이카리우스의 딸 에리고네(Erigone)를 등에 태우고 죽은 이카리우스에게 데려갑니다. 에리고네는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여 목을 매어 자살을 하고 맙니다.
이를 본 신들은 은총을 내려 이들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는데 이카리우스는 목동자리로 에리고네는 처녀자리로 마에라는 작은개 자리로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기타
이 별자리의 주인공을 제우스의 어머니이며 고대 대지의 여신인 레아(Rhea)로 보기도 하고 지혜의 여신 아테네(Athene),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Artemis), 운명의 여신 티케(Tyche)로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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