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찾고자 노력하시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자료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저명한 선생님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하여 찾아봅시다.
물론 어떻게 공부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에 대한 재미와 꾸준한 관심이
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 째서 리듬이 중요한가?
리듬이란 어떤 것이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인간의 호흡, 심장의 박동, 걸음걸이, 달리기 등 시간이 경과하면서 생기는 규칙적인 현상으로서, 언어 역시 시간이 경과하면서 발성되는 것으로 언어마다 그 특유의 리듬을 보여준다.
우리는 우리말 특유의 리듬에 젖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우리의 언어리듬이 영어의 리듬과 판이하다는 점이다. 더구나 영어를 배우면서도 우리 대부분은 영어의 리듬을 모르고 있다. 그래소 별수없이 우리말의 리듬으로 영어의 리듬을 듣게 된다. 사실 영어를 알아듣기 어려운 것은 스피드의 문제라기보다는 리듬의 문제인 것이다. 영어가 빨라서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그 리듬을 탈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반대로 우리가 말하는 영어를 외국인들이 들을때 그들은 피로를 느낀다. 단어 하나하나를 분명히 발음하고 문법적으로 정확한 문장을 말한다 해도, 한국어식 리듬으로 얘기하기 때문에 알아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우리가 영어를 영어의 리듬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에게 그 리듬이 없다, 그런 리듬을 만들어낼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의 리듬을 만들어낼 수 없다면, 당연히 싱대방이 만들어내는 리듬을 탈 수도 없다. 그것은 상대방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과연 영어의 리듬이란 어떤 것인가? 그리고 그것은 우리말의 리듬과 어떻게 다른가?
영어의 리듬과 한국어의 리듬
언어의 리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리듬은 강세가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의 콤비네이션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강세가 있는 부분에서 다음 강세가 있는 곳으로 튕기듯 옮겨가는 유형의 리듬을 갖는 언어, 이것을 강세리듬의 언어(stress-timed language)라고 한다. 이 강세는 비교적 고른 간격을 두고 나타나는 경향이 짙다. 영어는 이 강세리듬(stress timing)을 지니고 있는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래의 두 가지 영어를 비교해 보자.
1. One, two, three, four, five, six, seven, eight, nine,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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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음절, 10강세)
2. It would have been better not to have discharged him before you had investigated the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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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음절, 5강세)
a) 1번 예의 영어의 음절 수는 2번 예의 반도 되지 않지만 강세의 수는 배가 되므로, 소리내어 말하는 경우 1의 영어가 2의 영어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b) 2의 영어에서는 (강세와 강세가 비교적 규칙적으로 나타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강세가 없는 음절은 그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빨리 압축이 되어 발음되므로 명료하게 들리지 않는다.
c) 1은 강세가 있는 음절이 계속되기 때문에 발음되는 속도가 거의 일정하지만, 2의 경우는 강세가 없는 음절수에 따라서 느리고 빠른 변화가 생긴다. 이것이 영어가 강세 리듬을 지니는 언어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비해 한국어는 음절 리듬의 언어(syllable-timed language)로서, 영어에서처럼 강세가 있는 음절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음절이 고른 간격을 두고 나타난다. 다시 말하면 하나하나의 음절이 거의 비슷한 시간을 두고 발음된다. 예를 들어 "내일 오후에 찾아 뵙겠습니다"(12음절)는, "그렇게 하시오"(6음절)보다 대략 2배의 시간이 걸린다. 말하는 시간과 음절의 수가 대략 비례하는 것이다.
영 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우선 이 영어의 리듬을 따라갈 수 있느냐, 즉 그 리듬을 탈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영어의 리듬감각을 몸에 익힌다는 것은 결국 (우리말의 리듬이 아닌) 영어의 리듬으로 영어를 이야기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혼자서라도 책상을 두드리거나 발로 장단을 맞추거나 해서 실제로 박자를 맞춰보아야 한다.
영어듣기가 어려운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수 있다.
각 요인을 분석하여 그 구체적인 대책을 알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