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0학년과 혹은 지난 Literacy Test를 통과 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이번 년도에도 어김없이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만만하게 생각하거나 혹은 생각 없이 시험에 임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많은 유학생들이 결국은 Literacy Test를 대체한 크레딧 과정을 뒤늦게 부랴부랴 준비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어떤 학생들은 아예 시험 조차 보지 않고 크레딧 과정으로 대체를 하려는 무지한 경우도 종종 있다.
Literacy 크레딧 (OSSLT) 과정을 듣기 위해서는 꼭 시험에 낙방했던 기록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먼저 강조하며 시작하겠다.
금년 Literacy 의 경우 4월 2일에 잡혀져 있으므로 3월 March Break를 이용하여 준비를 하면 좋을 듯 하다.
필자도 몇몇 준비를 요하는 학생들을 위해 현재 3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로 인해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불필요하게 크레딧 과정을 이수한다고 시간이며 외화 낭비를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QAO란 3학년부터 9학년까지 온타리오에 있는 학교학생이라면 누구나 봐야 하며 이 EQAO로 학업 수준에 대해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며 수학을 제외한 10학년이 치르는 것이 따로 Literacy Test라고 하는데 이것은 졸업 요건 중에 하나이다. 지난번 칼럼에도 언급 된바 있으나 최근 10학년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님 혹은 가디언 이라면 지금쯤 내 아이의 결과는 어떨까 꼭 한번쯤 살펴보셔야 할 때인 듯 하다. 몇몇 학생들은 시험조차 치르지 않고 테스트를 대체하는 코스를 이수 할 요량으로 가벼이 여기는 학생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 테스트는 단순히 통과냐 아이냐 문제이긴 하지만 통과 하지 않았을 때는 꼭 한국에 있을 때 군대 갔다 오지 않은 대학생처럼 졸업 때까지 부담스럽게 작용하며 대부분 통과 하지 못한 학생들은 졸업 요건중의 30학점에도 문제가 동시에 유발 되기에 방학 중 썸머 스쿨을 통한 학점 관리 및 크레딧 배정에 많은 문제가 되기도 한다.
각 학교별로 테스트 전에 workshop을 운영하여 많은 학생들의 통과를 돕는데 이 워크샵만 들어도 크게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는데 몇몇 학생들은 이 워크샵마저도 있는지 조차 모르며 참석치 않는 불성실한 행동이 결국은 fail이라는 결과를 낳게 한다.
돌이켜 보면 학교는 성실함을 평가하고 성실함을 가르쳐 주는 곳이라 생각한다. 성실하게 학교 출석하고 공부하며 이런 것들이 성적으로 나타나고 이런 친구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직장에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결과를 내는 것이 다 이런 이유에서 학벌도 따지고 성적도 따지는게 아닌가 한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적인 부분에서 취약한 것은 한 두해 있는 일은 아니다. 좋은 컨설팅도 좋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컨설팅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지도 할 수 있는 능력과 시스템이 절실한 때인 듯 하다.
최근 몇몇 업체에서 많은 제휴의사가 들어오며 몇몇 지인들 통해 학생을 유치하시는 분들이 이런 전문 컨설팅 흉내를 내며 한 아이 인생은 망치고 있는 부분들도 상당하다.
예전에 칼럼에서 많은 이민자 사회에서 영어를 못하는 한인회 회장을 지탄하는 글을 본적이 있다.
백번 동감하면서 유학 컨설팅 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기초적인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필자도 뒤늦게 온 이민자로서 그리 유창한 영어는 가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의 부족한 부분을 감당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추었다 생각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누구나 쉬워 보이고 도전을 할 수 있겠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학생들의 인생을 생각한다면 결코 쉽게 결심할 것은 못될 듯 하다.
모든 시험대상에 속하는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기를 파이팅으로 격려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