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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덕] 김춘추의 의도를 자세하게 분석한 글입니다.
작성자
-0-
작성일
2009-10-12
조회
4078

이 글은 선덕여왕 공홈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로 허락을 받고 퍼왔음을 미리 밝힙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순간 정확하게 김춘추가 무슨 의도로 했는 지 알겠더군요. 저도 대충 무슨

의도겠거니 짐작만 했을 뿐 정확하게 세밀하게 파악은 못했거든요. 제가 쓴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치밀하게 분석하지는 못했다는 걸 아실 겁니다.

사실 죽방에게 접근한 이유는 짐작조차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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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왕 (성골->폐위당함) 진평왕 (성골)
용수공 (성골->진골강등) 천명공주(성골)
용춘공 (성골->진골강등 : 용수공의동생)

김춘추(원래는 성골이나 진지왕의 폐위로 용수공의 강등이 영향을 미쳐 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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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막바지의 발언이 가져오는 파장은 여러가지의 문제를 던져줍니다.

1. 춘추의 " 골품제는 천한것이다"

->골품제는 귀족제도의 주축으로 이것이 무너지면, 귀족과 평민의 사이가 언제 뒤 바뀔지도 모르는
불안함을 던져주면서, 결국 귀족들로 하여금, 남자와 여자에 앞서, 골품제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즉 덕만에게 유리하게 다가올수도 있는 발언이 아닐까 합니다. 은근 도와줬다고 생각합니다.

2. 춘추와 비담의 대화중 " 진골이 먼저인가, 여자가 먼저인가"

->어찌보면 난해합니다. 춘추는 신라를 가지러왔다는 과거의 회상신도 여러번나옵니다.
즉 자신도 왕을 노리고 있다는것이겠지요.
그런데 춘추는 신분에서 걸리며, 덕만은 남자가 아님에 걸리지만 , 현실상 둘다 가지고 있는자는
없습니다. 즉 둘중에 하나가 되어야합니다.
즉 자신이 먼저인가, 덕만이 먼저인가라는 문제입니다.
이 부분에서 춘추의 욕망을 볼수 있으며, 만일 성골인 덕만이 왕이 된다고 하더라도, 전례가
깨지는것임으로, 차후 자신이 진골의 신분으로 왕이 된다고 하더라도, 깨진 전례가 존재하기에
문제를 해결해갈수 있는 방안이 있다는것을 의미하는듯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먼저 왕이되려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전례를 깬다는것은 그만큼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함으로 누군가 전례를 깬다면, 그것이 전례가 다시되어 후에 문제가 적잖게 수월하게 흘러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3. 춘추는 왜 세주를 찾았으며 좀 의외성의 발언을 화백회의에서 말했을까?

-> 잘 보시면 드라마 중간부분에서도 뒷부분에서도 자신의 사람을 만들기 원합니다.
비담이 자신의 사람이 안되면 죽이겠다고 했으며, 죽방에게 나의 사람이 되어보지 않겠느냐
했습니다. 즉 자신은 신라에서 틀을 닦은것이 아니인지라, 자신의 사람이 없다는것을 본인이
인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동격서 로 실제로 미실에게 자신을 히든카드로 쓰라는 식의
문제 해결책을 내줬지만 이것으로 의하여 흔들리는 미실측 사람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것이며,

또한 덕만공주의 사람인 용춘공 즉 삼촌이라고 봐도 되겠지만.(역사로 아들이라고 해도될듯)
자신의 형의 아들을 지지하는 기틀을 만들어, 용춘공또한 자신의 세력으로 흡수하려할것입니다.


4. 춘추는 미실측 요원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덕만에게 유리한 발언을 했을까?

-> 자신은 세력이 없어 왕이 된다고 하더라도 왕권강화가 힘들것을 인지 한것이며
덕만이라는 카드를 전례로 내세워 꼭 남자 성골 두가지의 조합이 아니더라도 왕이 될수 있다는
새로운 전례를 만든후, 자신은 미실측과 덕만측의 사람들을 흡수하려고 할 의도이기 때문입니다.
즉 왕은 덕만을 만들되, 자신은 기반을 닦아 덕만이후를 노리겠다는 의중이겠지요.

5. 세종공과 설원공의 싸움인듯한 모습은 왜 보여졌을까?

-> 세종공은 현재 골품제의 진골중에서도 가장 최상에 위치해 있는 귀족입니다.
미실에게 접근하여 춘추가 자신을 히든카드로 써라. 즉..성골출신의 진골이며 남자라는것이
가장 부각되었겠지요. 그러나 이 내면을 자세히 보자면
어차피 성골출신이지만 현재 진골입니다. 그런 춘추를 미실이 카드로 세웠다면
그리고 그 일의 진행도가 덕만공주와의 사이에서 어느정도 호각을 나타낼수만 있다면
진골중 최상위의 세종공은 " 춘추가 성골출신의 진골이지만, 왕이 되겠다는데, 가장최고의 진골인
나는 되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 " 라는 식의 생각을 가지게 할수도 있을것입니다.

실제로는 그런 생각을 안가질수도 있으나, 진골출신의 도전이라는 의미를 던져줬음으로
세종공도 왕위에 도전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는 소문만 흘리더라도
설원공쪽 사위가 될수있는 춘추를 지지하는 설원공은 세종공을 견제하겠죠.
설원공에게 견제를 받을수 있는 타당한 하나의 계책이 나옴으로
미실측의 가장 기둥이 되는 설원과 세종을 서로견제함으로 무너지게 만들수 있는 하나의 묘안의
효과도 가져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6. 김춘추는 왜 죽방에게 접근했을까?

-> 죽방은 자신이 대낭두가 되었다는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춘추공이 자신을 알아주는것을
또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덕만측의 최측근은 아니나, 실제로 사람을 움직일수 있는 위치에 있는 죽방에게
명예를 약속함으로, 차후 자신의 기반을 탄탄히 하려는 춘추의 의도가 아닐까 합니다.


7. 결론

: 춘추는 이번 왕권 경합에서 이길 생각이 전혀 없지만, 자신을 카드로 제시함으로
미실측 설원공과 세종공의 무너짐의 효과에서 나오는 세력을 자신의 세력으로 흡수
또한 덕만공주측의 용춘공을 자신의 세력으로 흡수 하려는 의도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비담을 견제함과 동시에, 덕만측의 현장요원중 가장 힘이 있는 죽방을 흡수함으로
차후 덕만이 왕이되었을때, 그 힘을 그대로 자신의 힘으로 흡수하려는 의도일수도 있습니다.

ㅇㅇ  [2009-10-12]
호오....끄덕끄덕 ^^
..  [2009-10-12]
오호 역시 김춘추는 예상한 대로 비범한 녀석이였군여..
lyne  [2009-10-12]
분석 정말 잘 하신 듯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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