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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제는..
작성자
outlook
작성일
2011-01-06
조회
10482

새벽 5시..

알람으로 마추어 놓은 1010뉴스 라디오...

아나운서의 빠른 템포의 목소리..지난 밤에 일어났던 뉴스와 오늘의 날씨..교통 트래픽, 주식 시세 등등..

한쪽 귀로 듣고 다른 한쪽 귀로 흘러보내며..

커피를 내린다..

화장실로 향하고..밤세 자란 수염을 한번 손으로 쓰다듬은후..면도를 한다..

샤워를 마치고나서 블랙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입고 나갈 양복을 고르고..거기에 맞는 와이셔츠를 고르고..타이를 고르고..

그리고 자동차로 향한다.. 밤새 내린 서리에 자동차 유리엔 성애가 끼어 있고..시동을 걸고 웜업을 하면서 담배를 한개피 꺼내 문다..

집앞 스타벅스에서 톨 라테 한잔 ..

죠지와싱턴 다리를 지나 FDR로 들어서면...매일 아침 이 시각쯤 됨 볼수있는 차들..그리고 그 차들의 운전수들.. 눈으로 인사를 건넨다..

얼마후 눈 앞으로 펼처지는 브루클린 브릿지..그리고 맨하탄 다운타운의 풍경.. 사무실옆 파킹랏으로 들어간다..

아침마다 Morning Boss! 라며 인사하는 그곳의 직원.. 그리고 사무실로 들어감과 동시에 하루의 일과는 시작되고..

끊임업는 전화, 이메일..미팅..그리고 또 미팅..

이제는 퇴근 시간..

집으로 돌아 오는 중 생각 한다..

오늘은..무엇을 먹지? 혼자 사는 사람에게 가장 큰 숙제..

식당밥은 이젠 질렸고..그렇다고 fast food 도 진저리 나고..

매일 매일 반복되는 하루 하루가 이젠 진저리 난다..

 

이제는..아침에..얼굴도 모르는 라디오 목소리 주인에 의해 깨는것 보다

달콤한 그녀의 입마춤으로 아침을 열고 싶다..

그녀와 같이 모닝 커피를 마시고 싶고..

그녀가 골라주는 양복과 타이를 매고 싶고..

저녁을 무엇을 먹을지 그녀와 같이 생각 하고 싶고..

그녀를 위해서 요리를 해 주고 싶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하루 이지만..그녀가 있기에 내일이 기다려 지는..

그러한 삶을 살고 싶다..

mutcd2002@yahoo.com
was born in 1972
Currently reside in state of NJ but work in NYC downtown manhattan
Professional Engineer / Designer  specialized in Airport Designs

이쁘니  [2011-01-06]
와 거의 예술이다. 책 내셈...
좋을 땝니다.  [2011-01-06]
달콤한 그녀의 입술 대신 연신 쏟아내는 바가지 긁는 소리로 시작한다.
그녀가 골라주는 양복과 타이를 매고 싶지만 그녀의 옷을 내가 다려야 하고, 넥타이 알아서 매고 산다.
무엇을 먹을지 그녀와 생각하는게 아니고, 그녀가 먹고 남긴 설겆이 거리를 치워야 하지.
그녀를 위해서 요리를 해주면, 맛없다고 난리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하루지만 혼자일때가 늘 그립고 다시 한번 그날이...
그때의 삶이 때론 그립다고 하면, 그녀가 보면 오늘도 바가지...아 짱나
밍크코트  [2011-01-06]
글 올리신 분 완죤히 CF찍는거 같네요.
아침 일찍 이런 글이 아주 감성적으로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하게 하네요.
아기곰  [2011-01-06]
책을 내신다기 보다는 책을 베끼신듯... ㅋㅋ
outlook  [2011-01-06]
좋을 땝니다 님..^^ 지금은 그거 마져도.. 사람 사는 냄새 마져도 그립더라구요..

아기곰님..세상사는 사람들..비슷한 환경에, 생활에, 그리고 상황에 살다봄..비슷한 생각을 하겠죠..간혹 들려오는 유행가 가사를 흥얼 거리다봄..이 작사가는 완젼 내 이야기를 하네? 완젼 딱 내 상황이야! 하고 맞장구 치는..

그냥 매번 아침에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적어봤습니다 ^^;;

그리고 저런 삼류글을 책으로 발행한다면..그 출판사..망하겠지요? ^^

좋은 하루 되세요.
아기곰  [2011-01-06]
잘 쓰셨다는 이야기죠^^ 안 베끼고 저정도면 우와.... 수준 있으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침에 이런 글 읽으면 사람의 메마른 감성을 아침이슬처럼 적셔줄거 같네요. 좋은 책 중에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모아서 책만든거 사람들에게 히트친 책들이 있는데, 글 아주 좋아요^^ 아주 짱이요~~ "좋은 땝니다' 님은 전형적인 한국 아찌네요. ㅋㅋ 울 삼촌 보는거 같네요.
outlook  [2011-01-06]
이런 졸필을 끝까지 읽고 감상문? 까지 써주신거에 대해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 제가 한국서 초등학교뿐이 못 나와서리, 맞춤범, 띄어쓰기등등이 엉망인데 ㅠㅠ
절대 아줌마  [2011-01-09]
어느 초등 나오셨나요? 명문이었나보네요...우리 애 보내게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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