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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펌] 25살... 연애에 대해 깨달은 비법
작성자
뮤즈
작성일
2010-05-05
조회
7427

25살... 오래 산건 아니지요
학창시절 연예경험 "제로"에서 이제는 "여성전용 토킹바"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휴대폰에 관리중인 손님의 전화번호만 100백여명이 됩니다.(물론 여성)

직업의 특성상 호스트는 아니지만 여성의 마음에 이성적으로 어필이 되야 하므로
여러가지 시도도 해보고 시행착오도 거치며 느낀 연예에 대한 몇가지 느낌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어진이의 첫번째 비법 : 역지사지
- 처음 일을 시작할 땐 처음보는 여자와 대화한다는게 곤욕이었어요.
어느순간 "내가 여자라면...
"이란 생각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말이 통하더군요.
여자들도 "어머! 보통 남자들은 그렇게 말 않하는데!" 라며
여자를 잘 이해하는 남자로 보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어진이의 두번째 비법 : 옷이 날개
- MLB모자와 귀차니즘을 함께 벗어버리고 꼬박 스타일링 하고 다니시길...
노스페이스 기능성 패딩점퍼 팔아서 보세의류점 슬림핏 셔츠 하늘색, 검정, 흰색 사시길..
카고, 스키니 접으시고 트루진의 쎄미부츠컷과 같은 라인의 미학을 탐미하시길...
엄마가 해준 10돈 이상의 체인금목걸이 보다 얇은줄의 14K 목걸이가 더 비싸 보인다는 걸 깨닫으시길...
롤렉스보다 G샥이 더 나이 들어보인다는 것도 좀 깨닫으시길...
국대 몇켤레만 들어온다는 한정판 무슨맥스 올검, 머 이런거보다 저렴한 갈색 수제구두 한켤레가 더 멋진 걸음걸이를 걷게 해준다는 것을 아시길...
목걸이 판 돈이 좀 남으면 전혀다른 베스트(조끼)를 두어벌 사두시길...
첫인상은 결국 외모가 8할 이상일겁니다.
제 경험상 외모를 가꾼 날 부터 알고지내던 여자들의 태도까지도 바뀔정도로
영향력이 강합니다. 어찌보면 무섭기까지 하죠.
곧죽어도 정장스타일은 싫다면, 최대한 코드를 "깔끔"과 "밸런스"에 맞추시길


어진이의 세번째 비법 : 남자는 남자답게
- 여자처럼 생각하고 치장해도 남자는 남자여야 합니다.(슬슬 얄미울지도..ㅠ_ㅜ)
타이를 하지 않고 단추 두개를 푸른 셔츠속 남자의 몸...지금 딱 떠오른 그 몸매를
만 드셔야 합니다. 슬림핏이 헐렁하게 남는 몸이라면... 아버지 정장의 대표 아메리칸 스타일로 입어도 꽉 쪼이는 몸이라면... 운동들 하세요. 그런 몸이 된건 본인들의 게으름입니다. 가슴은 벌크보다 흉곽을 넓히고, 등은 활배를 적당히 키워 넓고 탄탄하게, 어깨는 옷빨의 기본이죠, 여자들이 가장많이 만져보는 팔뚝!  오~소리는 나게 만드세요. 복근은 대충? 치골근은 여자들이 가장 섹시하게 생각하는 근육입니다. 하체는 힙과 허벅지 안근육을 위주로 하면 됩니다.
얼굴은 어린애같고 행동은 신사답고 벗겨놓으면 한마리 야생마 같다는 것... 감이 않와?
얼굴은 어린애같고 행동은 숙녀답고 벗겨놓으면 쭉쭉빵빵.... 옳치! 역지사지!!
몸만이 아닙니다. 행동거지, 씀씀이 하나하나 "대인"같이 행동해야합니다.
사소한거에 목숨걸지 마시구요.
남자는 항상 여자 위에 있어야 합니다. 군림이 아니라. 존경심을 갖게 해야합니다.
외모든 능력이든 지적수준이든... 어느 한 분야에서라도 존경할 만한 것이 필요합니다.
친구와 동생에게 매력을 못느끼는 여자들을 이해해보시면 알겁니다.
이 남자는 배울점이 많고 왈가닥인 나를 여성스럽게 만들고 유일하게 나의 잘못을 꾸짖어주는 사람. 이라고 느낄만큼 카리스마가 있어야 합니다. 공포심이 아니에요!^^
그러려면 운동만으론 않되죠. 책도 많이 읽고 경험도 풍부해야 합니다.
컴퓨터가 켜져있는 방구석엔 분명 없으니 밖으로 찾으러 나가세요.


어진이의 네번째 비법 : 매달리지 않기
- 웃길지도 모르지만 "아님말구"의 개념의 꽤 중요합니다.
문자 한건 씹었다고 열나게 문자 쏘는 남자. 싸이에 자기랑 찍은 사진 지웠다고 이유를 말하라고 열라 추긍하는 남자. 매주 만나다가 한 주 안만난다고 삐지는 남자 등...
집착만큼 남자를 소인배로 보여주는 장르도 몇 않되죠!
문자를 씹었다. 사진을 지웠다.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약속을 잡았다.
머리에 쓰세요..."아님 말구~"
전전긍긍할 시간에 더 나은일을 하세요. 못만난다고 하면 친구들을 만나세요.
집착이 강해 자주 이별을 겪는 친구에게 추천했던 극약처방이
한 번에 두명의 여자를 만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훨씬 CooL~ 한 남자가 됬죠.
너 아님 여자가 없냐! 라는 개념은 자신감의 문제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내가 자신감이 넘치면 묘하게 상대방이 끌려오는 효과가 있죠.
사실 전 지금 여자친구가 너무너무 좋지만
가끔 이렇게 강경하게 대처하곤 합니다.
여자친구는 많이 맞춰주고 제게 끌려다니는 페이스지만
이 역시 여자친구가 원해서 그렇게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않되겠죠.
그래서 가끔 말해줍니다.
"성깔도 있는애가 고분고분 잘 따라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솔로녀  [2010-05-05]
여자로서 공감가는걸요~ 제대로 파악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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