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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영의 반식 다이어트
작성자
동동
작성일
2009-05-27
조회
3946


Smart Diet Interview

자신의 몸속에 있는 지방을 먹어라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거나 숙변을 제거한 후 몸무게가 줄어들면 살이 빠졌다고 생각하는 것. 이렇게 뺀 살은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다. 대신 우리 몸속의 지방을 소비해야 한다. 반만 먹기를 시작하면 반은 섭취하는 음식에서 칼로리를 사용하고 반은 몸 안의 지방을 사용하게 된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 특이체질?
살이 빠지지 않는 특이체질이란 말은 변명일 뿐이다. 소나 코끼리를 생각해보라. 풀만 먹어도 그들의 몸에는 지방이 많다. 무엇을 먹어도 과잉 섭취한 것은 지방으로 바뀐다. 10kg이 더 나가는 사람은 20kg 오버된 지방을 가지고 있다. 이 영양은 고기 50근, 사과 1백50상자, 굴비 50축에 해당한다. 몸속의 영양 덩어리를 이만큼 소비해야 살이 빠진다.
물만 마셔도 살찌는 체질?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이다. 보통 살이 찐 사람들은 목마름과 배고픔을 혼동할 때가 많다. 또 붓는 것을 살이 찌는 것으로 혼동하기도 하므로 물을 더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음식 먹은 것을 기억 못하고 억지로 마신 물은 기억하기 때문에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착각하는 것.
적게 먹는 몸으로 바꿔야 요요 현상이 없다
살이 찌는 원인이 그대로라면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꾼다 해서, 약을 먹는다 해서, 지방 흡입 수술을 받는다 해서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먹는 음식의 총량을 반으로 줄이면 햄버거, 피자 모두 상관없다. 오히려 강냉이나 채소로 배를 불리는 것보다 낫다. 위가 줄어들면 저절로 음식 절제 능력이 생긴다. 자기 양보다 많이 먹으면 위가 통증을 느낄 정도. 6개월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
밥 양을 반으로 줄였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반식을 시작한 이후 첫 며칠 동안 어지럼증을 느껴봤는가? 그렇지 않다면 완벽한 반식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 밥은 반으로 줄이고 반찬을 그만큼 더 먹었다거나, 사탕이나 초콜릿을 간식으로 먹었다거나 등등 다른 음식으로 대체했을 것이 분명하다. 위는 폭식했던 양만 기억한다. 그래서 그것보다 모자라면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많이 먹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 상태에서 반식을 시작하면 첫 3일은 앞이 노랗게 보일 수도 있다. 이것은 몸이 테스트하는 신호다. 이것을 이겨내야 작아진 위, 바뀐 몸을 가질 수 있다.
반식이 어렵다면 요령을 익혀라
2주만 반식을 해도 위가 줄어들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을 몸이 허락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음식을 천천히 먹으면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밥을 먹기 전에 물 2컵을 마셔도 좋다. 식사를 하는 동안 신문을 보거나 영화를 보는 것도 한 방법.
반식 다이어트 첫 2주 생활 수칙

1 저녁을 먹지 말고 차라리 아침을 먹는다
아침이 잘 먹히지 않는다면 분명 저녁을 많이 먹었기 때문. 저녁을 굶으면 아침 밥맛이 좋아진다.
2 물은 무조건 많이, 아무 때나 마신다
커피, 차, 음료, 주스 등은 모두 물로 바꿔라. 물을 많이 마시면 위장이 불편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지만 2주 후에는 적응이 되어 편안해진다.
3 짠 음식은 밥도둑, 싱겁게 먹어라
라면에 수프 3분의 1만 넣고 끓인 라면 정도의 간으로 2주간 세 끼를 먹으면 쉽게 입맛을 바꿀 수 있다. 소금, 간장, 된장 등을 거의 넣지 않고 조리하고 김치는 아예 물에 헹궈 먹거나 아주 조금만 먹어라. 밖에서 먹을 때는 국물 음식에는 뜨거운 물 한두 컵을 더 넣거나, 반찬을 물에 헹궈 먹는 요령을 기르자.
4 칼슘 섭취는 다이어트를 돕는다
비만인 사람은 모자라는 영양소가 거의 없지만 칼슘과 섬유질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칼슘을 하루 1천m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체중 감량도 더 수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칼슘 우유나 일반 우유는 2잔, 떠먹는 요구르트는 2~3개, 마시는 요구르트는 5개 정도 칼슘이 강화된 두유는 2~3잔이 적당.
5 녹즙보다 채소를 가까이하라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인 섬유질은 현미밥으로 바꾸거나 오이, 당근, 토마토 등의 채소를 하루 3개 더 먹는 것으로 보충할 수 있다. 칼로리가 높은 과일보다 반식을 할 때 공복감도 줄이고 칼로리도 낮은 채소를 추천한다. 주스나 녹즙은 섬유질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6 아침, 점심, 저녁 세 끼 양이 항상 일정해야 한다
반식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첫날은 세 끼를 완전히 굶는다. 둘째 날부터는 평상시와 같은 음식을 먹되, 세끼 모두 양을 반으로 줄일 것. 식사는 최소한 20분 이상, 30분 정도에 걸쳐 천천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처음 10일 동안 느껴지는 어지럼증을 즐겨라.

반식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1 반식하는 동안 생활 패턴에 큰 변화가 있는 성형 수술, 해외여행 등은 잠시 미룬다.
2 업무 성취량은 평상시 90%를 목표로 잡는다.
3 위가 줄어들고 난 뒤 먹는 양은 이전의 110%가 넘지 않도록 한다.
4 반식하는 동안 생기가 없어 보이고 늙어 보인다는 말을 두려워 마라. 몸이 바뀌면 모두 다시 회복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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