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많은 여성 유방암 발병율 높다
야근 횟수가 많은 여성 직장인일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년간 야근 횟수가 평균 주 3회를 넘는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두 배나 높았으며, 일
찍 일어나는 '새벽형'일수록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지에 따르면 똑같이 야근을 하더라도 이른 아침에 활력이 넘치는 새벽
형 여성이 올빼미형보다 유방암 발병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을 하지 않은 일반 근무자에 비해 새벽형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은 4배나 높았던 반면, 올빼미형
여성의 발병률은 2배에 머물렀다. 또 야간에 근무한 기간이 길수록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결과는 장기간 반복된 야간 근무로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수면을 촉진하는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쳐 암 발병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스포츠서울USA | 기사입력 2012년 05월 30일(Wed) 02:33 AM
© 스포츠서울US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