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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즐겨 신으면 쉽게 부상
아킬레스건 약화, 근육 피로 탓
높은 굽의 하이힐을 애용하는 여성은 부상에 특히 주의 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뉴욕 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호주 연구팀은 일상적으로 하이힐을 신으면 장딴지 근육 섬유가 짧아져 부상하기 쉽거나 걸음걸이가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지난 2년간에 걸쳐 1주일에 40시간 이상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젊은 여성 9명과 이따금 신거나 전혀 신지 않은 젊은 여성 10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결과 하이힐 애용자 쪽은 보폭이 좁아지고 다리에 더 많이 힘을 들어가며 무릎이 굽은 채 항상 받돋움하는 자세로 걷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모습은 하이힐을 벗고 맨발로 걸을 때도 변하지 않으면서 장딴지의 근육 섬유가 짧아져 하이힐을 애용하지 않는 그룹보다 장딴지에 가해지는 역학적인 부하가 훨씬 컸다.
더욱이 하이힐을 즐겨 신는 그룹은 아킬레스건을 그다지 쓰지 않고 근육에만 의존하면서 아킬레스건 등이 약해져 쉽게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하이힐 애용자의 걸음걸이 바닥이 평평한 신발을 신는 사람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근육이 쉽사리 피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하이힐만 신는 사람은 스니커와 바닥이 평평한 신발을 신고 운동을 하면 무리하게 힘을 사용, 보통 쓰지않는 포지션에 발을 움직이기 때문에 부상 위험도가 높았다. 연구를 이끈 닐 J 크로닌 박사는 굽이 아주 높은 킬힐을 피하고 하이힐도 주 1, 2회 정도 신으며 의자에 앉는 시간등에는 가능한 한 신발을 벗는게 좋다고 충고했다. 이번연구내용은 학술지 '응용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최신호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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