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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와 다른 질환 구분하는 법은
작성자
구분
작성일
2011-02-09
조회
11129

감기는 아마도 인류가 경험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일 것이다. 특히 계절이 바뀔 때면 더 기승을 부린다. 왜 환절기에 감기에 더 잘 거릴까? 우리는 흔히 몸을 춥게 하면 감기가 걸린다고 생각하는데, 추위 때문에 감기가 오는 것은 아니다. 겨울보다는 오히려 밤낮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인체의 방어능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추웠던 겨울에서 따스한 봄으로 넘어가는 바로 이때가 감기 걸리기 가장 쉬운 적기인 것이다.

축농증은 의학적으로 ‘만성 부비동염’ 이라 부른다. 부비동이란 코 주변에 공기가 차 있는 공간으로, 이곳에 염증이 생긴 것이 바로 축농증이다. 축농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흔한 원인인 감기(급성 상기도 감염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감기에 걸리면 금주, 금연하고 충분한 유식과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감기에 걸린 상태로 수영하는 것은 금물이다. 실내 환경은 온도 18℃ 습도 50~60%가 부비동 점막에 가장 적합한 조건이므로 집이나 사무실 환경을 이 정도에 맞추도록 한다.

#1. 감기와 다른 호흡기질환을 구별하라

간혹 코감기 증상이 몇주 또는 몇 개월 동안 계속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별도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축농증이나 다른 세균 감염의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 항생제를 사용하면 약을 먹는다 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또한 수주 이상 목감기로 기침을 계속하는 경우 역시 감기가 아니라 천식, 기관지염, 결핵, 축농증 등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한다.

불 행하게도 감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된 것이 없다. 그러므로 평소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손을 잘 씻는 것이다. 누군가와 접촉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손을 씻고 이를 닦아야 한다. 특히 손끝을 신경써서 닦아야 하며,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도록 한다.

#2. 축농증의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자!

가 장 흔한 증상으로는 누런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히며,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고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냄새를 못 맡기도 하며 코에서 악취가 나기도 한다. 축농증이 급성으로 악화될 때는 열도 나며 안면부나 눈 주위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어린이는 코 속의 분비물을 잘 처리하지 못해 축농증이 만성적인 기침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분비물을 자주 삼키게 되면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한다.

축농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다. 감기로 코가 막히게 되면 부비동 안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콧물이 생겨도 잘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코 속 공간에 세균이 잘 생기게 된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1년에 평균 2~3회, 소아가 6~8회 감기를 앓는데 그 중 0.5~5%에서 축농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도 알레르기성 비염, 비중격 만곡증, 만성비후염 비염, 폴립(비용)등이 축농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에서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의 빈번한 염증으로 인한 비대가 축농증의 원인이 된다. 오염된 물에서 수영을 하거나 호흡기에 적합하지 않은 기온이나 습도, 대기오염이나 비위생적인 생활환경도 축농증 발생에 중요한 원인이다. 유전적 소질도 있다. 축농증 환자는 부모나 형제 중 같은 증상을 가진 경우가 많으며 가족 중에 축농증이 있는 경우는 축농증이 없는 경우보다 치유가 더 안 된다.

#3. 축농증, 치료는 어떻게?

회 복률이 높다, 약물치료_축농증은 일차적으로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포함한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의 경우 축농증이 잘 낫는다. 간혹 축농증이 걸려서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이 사라진 다음 다시 축농증이 재발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이는 재발이라기보다는 축농증이 없어지고 정상으로 회복된 부비동에 다시 부비동염이 발생한 것이다. 우리가 감기에 걸린 경우, 감기약을 먹고 감기가 나았을 때에 시간이 흘러 다시 감기가 걸리면 새로 감기가 걸린 것이지 감기가 재발한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증상 개선이 없을 땐 수술치료_충분한 기간 동안 적절한 약물치료를 했는데도 증상의 개선이 없을 때에는 컴퓨터 사진촬영을 한다. 검사 결과, 해부학적인 이상 때문에 코 안이 늘 쉽게 막히거나, 병변이 오래 지속돼 코 안쪽이 두꺼워진 경우, 또는 물혹으로 변한 병변이 정상으로 회복이 안 될 때에는 수술을 하게 된다. 소아의 경우에서는 부비동이 만 15세까지는 자라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대부분 보존적 치료를 한다.

Tip 축농증인지, 증상을 통해 체크해 보세요!

의 료진들은 "축농증이 있어서 왔다"고 답하는 환자 중 실제 축농증이 원인인 경우보다는 비중격 만곡증, 만성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폴립,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인 경우가 상당수이므로 환자 스스로 축농증이라고 진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미국이비인후과학회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일반인의 경우 다음 9가지 질문 가운데 3가지 이상의 자각 증상이 있을 때 이비인후과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스스로 냉정하게 체크해보고 판단하자.

① 이유 없이 얼굴이 아프거나 눌리는 느낌이 있다. (예, 아니오)
② 두통이 잦다. (예, 아니오)
③ 코막힘 증상이 늘 있다. (예, 아니오)
④ 콧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예, 아니오)
⑤ 누런색 또는 황록색 콧물이 나온다. (예, 아니오)
⑥ 감기에 걸렸다 하면 보통 10일 이상 지속된다. (예, 아니오)
⑦ 심하진 않지만 늘 가벼운 열이 있는 느낌이다. (예, 아니오)
⑧ 입이나 코에서 나쁜 냄새가 난다. (예, 아니오)
⑨ 윗니가 욱신욱신 아프다. (예, 아니오)

도 움말 정유산(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조유숙(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정승규(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권오정(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박중원(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이정권(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조상헌(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이판제(코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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