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토론토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美어린이 칼로리 섭취 절반은 정크푸드
작성자
수잔
작성일
2010-10-18
조회
10721

미국의 2세에서 18세 사이 어린이들이 소비하는 칼로리의 40% 가량이 영양가가 없는 '빈 열량(empty calories)'인 것으로 미국 국립암센터(NCI)가 밝혀냈다고 ABC방송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NCI의 연구팀은 '국가건강영양실태조사(NHAN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열량의 절반은 ▲소다 ▲설탕이 첨가된 과일 음료 ▲케이크, 쿠키, 도넛 등 곡물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디저트 ▲피자 ▲탈지유보다 지방이 많은 전지유 등 6가지 식품으로부터 섭취된다고 밝혔다.

영양학자 질 리디가 이끄는 연구팀은 "빈 칼로리의 섭취는 모든 성별, 연령 그룹에서 자유재량에 의한 칼로리 허용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어린이들이 이렇게 다량으로 빈 칼로리를 섭취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지난 수년간 건강에 더 좋은 식품을 권장하는 것은 거의 효과가 없었으며 식습관을 바꾸는데는 신체활동의 부족, 부모와 또래 집단의 영향, 식품업계의 마케팅 등 많은 장애물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예일대학 예방연구센터의 센터장 데이비드 캐츠 박사는 "빈 칼로리 식품은 식품업계에 의해 최대한 맛있게 만들어진다"고 비난했다.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영양부문 대표인 월터 윌레트 박사는 "오늘날 어린이의 건강을 해치고 수명을 줄이는 식품들의 광고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대학교의 대학영양 담당 코니 디크먼은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단순히 무엇을 먹어야 할지를 모른다고 말했다.

뉴욕의 내과의사이자 영양 전문가인 재너 클로어 박사는 "학교 교과과정에 '리얼 푸드(진짜 음식)'의 가치와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수업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은 학교 점심급식과 자판기 식품의 영양가를 개선하기 위해 45억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하원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정크 푸드를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10대의 문화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 영양학자 조앤 이케다는 "패스트푸드는 값이 싸고 배가 부르며 맛이 있다"며 "10대들은 식품에 돈을 많이 쓸 생각이 없고 대신 옷, 신발, 아이폰등에 돈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정환경도 원인이 된다. 인디애나 의과대학의 찰스 칼락 교수는 "먹는 것은 학습된 행위"라고 전제하고 "부모가 바빠서 전자레인지에 냉동피자를 데워 준다면 이러한 나쁜 음식은 나쁜 메시지를 주게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나왔음에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비만 척결을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작성자 패스워드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2143
lena
2012/02/09
6520
2142
lena
2012/02/08
7201
2141
lena
2012/02/07
6426
2140
lena
2012/02/07
6902
2139
lena
2012/02/07
6928
2138
lena
2012/02/07
6735
2137
lena
2012/02/07
6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