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건강 |
작성일 |
2010-09-25 |
조회 |
10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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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졸업 후 중견 의류업체에 다니던 이상경(31) 대리는 지난해 말 한 컴퓨터 프로그램 판매업체로 직장을 옮겼다. 3년 넘게 다닌 직장을 관두고, 그것도 업종이 전혀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것 때문에 주위의 반대가 심했지만 '해보고 싶다'는 의욕 하나만으로 뛰어들었다.영업부서로 발령 받은 이 대리의 생활은 입사 후 완전히 바뀌었다. 업무 종료 후 컴퓨터 공부에 야근은 기본이고, 동료들에게 뒤떨어지지 않으려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가슴을 눌러왔다. 그러길 7개월, 결국 이 대리는 병을 얻고 말았다. 원래 간이 좋지 않았던 이 대리에게 위장병까지 찾아든 것이다. 불규칙한 식사와 스트레스, 잦은 야근으로 인한 피로함 때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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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가지 이상 질병자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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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뱃속이 수난을 겪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위장병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모두들 「속 쓰림」이라는 덫에 걸려있다.이 는 노동부가 집계한 통계 결과만 봐도 여실히 나타난다. 노동부가 집계해 발표한 「98년도 근로자 건강진단 실시 결과」에 따르면 건강진단을 받은 3,116,697명의 6.02%인 189,661명이 간 질환, 당뇨 등의 질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자 중 질병보유자의 비율이 5.43%였던 97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다. 일반질병의 보유건수도 206,724건으로 97년의 190,614건에 비해 8.5%(16,110건)나 늘어났다. 이는 한 사람의 근로자가 두 가지 이상의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질병별로는 소화기질환이 78,530건(38%)으로 가장 많았다. 10명 중 4명 꼴로 위장기관 등에 질환을 갖고 있는 셈이다. 그 다음으로는 △고혈압·당뇨·동맥경화증 등의 만성퇴행성질환을 포함하는 순환기 질환이 66,820건(32.3%) △갑상선장애·영양결핍증 등 알레르기 내분비영양 등이 26,014건(12.6%) △비뇨생식기·피부질환 등의 기타질환이 11,616건(5.6%)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빈혈·혈액응고 이상·백혈구 질환 등 혈액조혈기질환은 10,403건(5.0%) △호흡기 결핵은 5,286건(2.6%)으로 조사됐다. 호흡기 질환은 전체 질병보유 건수의 2.1%인 4,380건으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97년 대기환경의 변화로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97 년에 비해 증가율이 높은 질환으로는 순환기질환 12.9%(7,653건), 소화기질환 11.2%(7,883건), 알레르기 내분비영양 등이 6.0%(1,481건)로 각각 조사됐다. 이처럼 순환기질환과 소화기계질환이 증가한 것은 식·생활 습관이 변화하고, 직장 내에서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근로 연령의 고령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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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부른 질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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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환경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병을 갖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컴퓨터가 꼽힌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키보드 작업을 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통증은 찾아든다.일 명 「VDT 증후군」, 경견완장애가 그것이다. 과다한 키보드 사용으로 손목과 팔,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 병은 컴퓨터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직업병으로 이름을 올린 경우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업재해로 인정받는 이 병은 그 속도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98년 산업재해로 65건이 승인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139건으로 건수가 두 배 이상 대폭 확대됐다. 올해도 3월 말 현재 42건으로 집계돼 이 추세대로라면 VDT 증후군으로 인해 산재승인을 받는 건수가 지난해를 능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이에 대해 이상헌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VDT 증후군은 초기에 눈의 피로, 두통, 더부룩함, 목과 어깨 그리고 팔에 통증이 온다"며 "컴퓨터를 많이 다루는 직장인들은 작업시작 전과 후에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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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은 몇학년때가 가장 적합한가요? 
제가 며칠전에 봤던 기사 다시 찾아서 올려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