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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의보감속 여성과 보약
작성자
보약
작성일
2010-09-15
조회
16380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질병치료 개념을 넘어 수명연장과 삶의 질적인 면을 중요시하게 되어 치료보다 예방적 관점에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보약(補藥) 또한 이러한 필요성을 예전부터 인식한 옛 선인들의 지혜와 경험이 축적된 한의학만의 독특한 질병 치료 및 예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에게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개개인의 신체적인 상태를 고려하는 것 이외에도 남성과 다른 여성만의 고유한 생리적 특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여성만의 고유한 생리적 특징은 월경, 임신 및 폐경으로 이는 여성의 일생이라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보약을 복용할 때에도 이에 대한 점을 반드시 고려하여야 한다. 여성들의 연령 시기별 생리적 특징에 따른 가을철에 유용하고 올바른 보약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청소년기

여성에게 있어 청소년기, 즉 이차 성징이 나타나게 되어 성장발육하게 되는 시기에는 성장기라는 점과 월경이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여 기본 체력 보강과 제대로 된 성 발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시기를 넘겼다 하더라도 청소년들은 끊임없는 경쟁과 시험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달리다보면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거나, 기력이 떨어져서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월경이 불규칙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청소년기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하여 기본적으로 체력을 보강해 주고 월경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며 정신을 맑게 해주는 보약을 먹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청소년기에 있어서 대표적인 보약으로는 조경산(調經散)을 들 수 있다. 체력이 떨어져 쉬 피로를 느끼며 소화도 잘되지 않고, 추위를 잘 타며 손발과 아랫배가 차면서 월경이 불규칙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만물의 성장이 갈무리되어야 하는 가을철에 건강하게 성장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고 월경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도와주는 최고의 보약이 될 수 있다.

 

◇청장년기

 

여성에게 있어 청 장년기는 출산, 육아 등을 포함한 가사 활동, 경우에 따라서는 직장생활 등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데 특별한 질환이 없으면서도 매사에 쉽게 피로해지고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에서 감정의 기복이 심하며 활력을 찾기 힘든 경우에 해당한다.

 

여성들은 사회적인 여건 상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비교적 적으며 생리적으로도 여성들이 이에 더욱 민감하다. 스트레스와 과로, 정서적 불안정, 우울증 등으로 피로, 짜증, 권태, 성기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특히 가을은 열매를 맺는 계절로 풀어 헤쳐지기보다는 뭉쳐지는 기운이 강하여 우울한 심리 상태를 더욱 가중 시킬 수 있다.

 

귀비탕(歸脾湯)은 근심과 걱정으로 생각이 많아지며 이로 인해 피로하고 잠이 오지 않고 건망증이 심해지며 가슴도 두근거리고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원활하지 않고 심한 경우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갑자기 생리양이 많아지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평소 이러한 성향이 강한 여성에게 제일의 보약이 될 수 있다.

 

◇폐경기

폐경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거칠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과정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중에 자율과 조화의 신체 리듬이 깨지게 되는 경우, 일종의 적응장애라 할 수 있는 갱년기 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와 같은 육체적인 변화와 폐경에 따른 심리적의 위축 등으로 갑자기 얼굴이나 상체로 열이 확 달아오르고 진땀이 나며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 초조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정신신경계 질환, 요통, 관절통, 질건조와 이로 인한 질염, 질위축, 피부건조 등 여러 가지 신체증상이 따르고, 폐경이후로는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여성에게 있어 이러한 폐경기는 계절적으로 가을의 시기에 가장 부합하는데 계절 상 봄에 만물이 만들어지고 여름에 성장을 이루며 가을에 들어서 쇠퇴의 길을 걷듯이 사람의 일생도 성장기, 청장년기, 노년기의 과정을 거치며 이중에서도 가을은 여성에게 있어 폐경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은 나이가 들거나 병이 들어 몸의 진액(津液) 성분이 부족해짐에 따라 몸의 화(火)기가 충동하여 열이 나거나 땀이 나고 음식생각이 별로 없어 몸의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사용하는 처방으로 폐경기를 맞이한 여성들은 갱년기 증후군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의 적합한 보약이라 할 수 있다.

 

◇산후 보양

 

일반적으로 출산 후 빠른 산후회복을 위하여 출산 초기에 한약을 복용하게 되는 데 먼저 어혈을 제거한 후에 허(虛)한 것을 보(補)해주는 방법으로 한다.

 

출산 후 어혈을 풀어주는 약은 자궁, 골반부의 혈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주며, 자궁내의 태반잔유물이나 이물질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자궁의 수축이 잘 되도록 도와주고, 자궁 내 불순물로 인한 정도이상의 자궁수축으로 오는 심한 후진통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후 보허탕(補虛湯)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허약해진 기혈을 보해주며, 이에 부종, 변비, 유즙부족, 산후 관절통 등 산후 불편한 증상 등을 치료해 주는 한약을 가미하여 산욕기의 올바른 회복을 도와주게 된다.

 

산후 비만을 우려하여 한약복용을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산후 복용하게 되는 한약은 오히려 산후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임신부는 태아와 태반 및 양수와 임신 중 증가한 혈액량과 체액의 무게 외에 축적된 지방으로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데 출산 후 산후회복이 더디어져 늘어난 체액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렵고 기력이 약해져 신진대사도 느려지며 기초대사량의 저하가 나타나게 됨으로서 산후비만이 된다.

 

산후보양은 체중을 늘어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정상적인 체액의 배출과 축적된 지방의 순조로운 감소를 도와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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