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은 전염성 질환의 대표적인 유행성 감기부터 합병증인 폐렴이나 결핵 등 전염성 호흡기 질환도 있고 흡연이나 화학물질에 만성적인 노출로 인한 만성 폐색성 폐질환, 외부에 대해서 기관지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폐의 염증질환인 기관지 천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코 점막이나 눈을 통해서 전염이 되는데 대부분의 건강한 개인은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증상치료를 받으면 1주일 내에 완치가 된다. 하지만 이를 적절히 다스리지 않으면 급성 부비동염(축농증)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특히 암이나 신장투석, 기관지 천식과 같은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이러한 위험이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폐결핵은 과거에 한국인들에서 매우 흔한 질환이었고 심하게 결핵을 앓고 나면 폐에 상처를 남기고 기관지 확장증과 같은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생할 수 있다. 요즘은 내성결핵으로 기존 항결핵제가 듣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본다.

만성 폐색성 폐질환은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을 합쳐서 부르는 용어인데 가장 주된 원인은 흡연이다. 성인이 되면 정상적으로도 폐기능이 일년에 1퍼센트 정도 감소할 수 있는데 흡연을 하게 되면 3%이상 폐기능이 줄어서 결국 심한 호흡곤란 등을 겪게 된다. 따라서 만성 폐색성 폐질환의 치료는 금연이며 담배를 피우면서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그 효과가 절반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담배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흡연은 또한 폐암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현재 한국인에서 암 사망원인 중 가장 흔하다. 폐암은 조기에(1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이상이지만 조기검진 방법은 현재 나와 있지 않다. 아시아계 비흡연 여성에 발생하는 폐선암의 경우에는 말기폐암이라 하더라도 Tarciva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고 경구용이기 때문에 복용하기도 간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