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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멀미 안하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작성자
건강
작성일
2010-08-29
조회
11801

머지않아 추석이 다가온다. 지방출신의 여성 직장인 김모양(25)은 올해는 고향 가는 길이 순탄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고민이 많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꽉 막힌 고속도로 사정도 그렇지만 그녀를 더욱 괴롭히는 것은 심한 멀미다. “다 큰 성인이 무슨 멀미냐?”며 주위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버스나 배를 타기만 하면 멀미를 겪는 그녀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사실 멀미로 고생하는 것은 그녀만도 아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도 아이의 멀미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한 보고에 따르면 나이에 따라 멀미의 민감도가 다르다고 한다. 2세 이하의 영아들은 일반적으로 멀미를 하지 않으며 2~12세가 멀미를 가장 잘 겪는 나이라고 한다. 성인이 되면 멀미를 하는 횟수가 감소하고 나이가 50이 넘으면 드물어진다는 것. 또 멀미에 대한 민감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더욱 민감하다고 한다.

멀미는 우리 귓속 세반고리관 안에 있는 림프액에 의해 얻어진 정보와 눈으로 보는 시각 정보가 불일치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동요병(動搖病)이라고도 하며 자동차와 항공기 등에 탔을 때 구토증이나 메스꺼움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과연 멀미를 안 하는 법은 있을까?

먼 저 교통수단을 가능하다면 버스나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차나 버스, 그리고 배와 비행기는 전후좌우 운동과 함께 상하운동이 많아 멀미를 자극한다. 인간은 보행을 하면서 전후좌우의 움직임에는 적응력을 가지고 있으나 상하운동에는 익숙지 않아 멀미를 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다. 이에 비해 기차는 평평한 레일 위를 달리므로 상하좌우 운동은 적고 전후좌우운동이 대부분이어서 멀미를 확실히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시선을 차창 밖으로 두는 것이 유리하다. 눈으로도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림프액에 의해 얻어진 정보와 눈으로 보는 시각 정보의 불일치를 해소하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멀리 시선을 두라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또 기차나 배, 비행기 등을 탈 때는 되도록 동요가 적은 자리를 잡는 것도 긴요하며 주변사람과의 담소로 기분전환을 도모하는 것도 이롭다. 식사는 출발 2시간 전에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 할 경우엔 멀미약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약제로는 스코폴라민이 있는데 이것은 먹는 방법과 피부를 통해 천천히 흡수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이러한 피부를 통한 흡수는 6~7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행을 하고자 하는 전날 밤에 붙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약효는 3일 동안 지속되므로 장기간 여행자에게 이롭다.

만약 멀미로 환자가 구토를 한다면 먹는 약은 아무 소용이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나마 심한 자극이나 동요가 없는 곳으로 옮기는 것뿐이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눕는 것이 좋으며 찬바람을 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의의 설명이다. 헬스메디=이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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