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의 특징, 성분, 효능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되고 맛이 신뜻하며 향기가 아주 좋은 딸기는 장미과의 다년초입니다. 비타민C가 과일 중에서는 가장 많으며,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0.6~1.5% 함유되어 있습니다. 딸기의 빨간색은 안토시안 인데 색이 곱고 향기가 좋아 생각뿐 아니라 잼, 젤리, 제과 원료, 냉동 딸기 등으로 가공되기도 합니다.

※ 딸기,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딸기의 영양가를 체내에서 손실 없이 섭취하기 위해서는 설탕과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꿀, 우유, 유산음료, 요구르트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아요.

딸기를 고를 때는 모양이 올바르고 착색이 좋아야 하며, 종자가 표면에 나와 있거나 울퉁불퉁한 것은 피해야 해요. 딸기는 연하고 상하기 쉬워 저장이 어려우며 실온에서는 하루 이상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구입 뒤에는 바로 이용하는 것이 좋고, 청정 재배가 아닌 것은 표면을 잘 씻어야 기생충과 농약의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저장시에는 꼭지를 떼지 않고 보관합니다. 꼭지가 파릇파릇 하게 싱싱하고 과실에 광택이 있으며 붉은기가 꼭지 부위까지 퍼져 있는 것이 잘 익고 신선한 것이랍니다. 딸기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가능한 그때그때 사용할 만큼만 구입하도록 하세요. 저장시에는 꼭지 를 떼지 말고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습니다. 꼭지를 떼면 거기에서 과실 내부의 수분이 증발해 버리기 때문이예요. 또 일단 물에 닿으면 금방 곰팡이가 생기고 상하게 되므로 주의하세요!

딸기는 껍질을 깎지 않고 먹는 과일이기에 농약오염이 걱정되어 소금물로 씻는 분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소금물을 사용하면 살균소독 되는 것이 아니라 삼투압 때문에 오히려 표면의 농약이 딸기 속으로 스며들 우려가 있습니다. 딸기를 씻을 때는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수돗물에 3번 정도 씻은 다음 꼭지를 따고 다시 한번 헹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딸기와 건강

딸기에 많은 비타민C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조정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므로 체력 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딸기는 과일 중 비타민 C의 함량이 가장 높아(100g당 80mg) 귤보다 1.5배, 사과보다는 10배가 많아서 딸기 6, 7알이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흔히 딸기에 설탕을 뿌려서 먹는데, 체내에서 설탕을 신진대사하기 위해 딸기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가 손실되기 때문에 설탕을 뿌리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딸기에 우유나 크림을 곁들이게 되면 딸기에 풍부한 구연산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돕고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영양흡수면에서 정말 좋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에서 크림을 얹은 딸기는 행복한 결혼의 상징으로 여겨질 정도로 아주 좋은 배합이라고 하네요.

딸기와 우유를 이용한 요리도 다양해 딸기쉐이크, 요플레, 샤벳, 아이스크림, 케익 등이 있죠... 펙틴 성분이 풍부해 딸기가 흔한 봄철에 설탕을 딸기무게의 70% 정도 첨가하여 잼을 만들어 두면 일년 내내 싱싱한 딸기쨈을 즐기실 수도 있어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청량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이나 인산염의 안전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청량음료 대신에 딸기(100g)에 달걀(2개) 우유(한컵) 그리고 약간의 설탕을 넣어 믹서에 갈아 얼음 몇조각을 띄우면 맛과 영양이 만점인 시원한 여름 음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