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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박의 효능 수박의 정의
작성자
정의로운자
작성일
2010-05-20
조회
5291

수박의 효능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인 여름에는 누가 권하지 않아도 저절로 수박에 손이 간다. 한 입 베어 먹으면 입 안에 가득 차는 단물은 갈증을 단숨에 해소시켜 준다. 시원하고도 달짝지근한 수박은 한여름에 꼭 먹어줘야 하는 음식이다.

햇빛을 쬐거나 고온에서 장시간 일하다 보면 체온 유지를 위해 몸이 무리를 하게 돼 더위를 먹게 된다. 그래서 더위에 지쳐 건강을 상하기 전에 더위를 바로 해소시켜 주어야 하는데 이럴 때 수박이 아주 좋은 음식이자 약이다.

 수박은 91~95%가 수분이다. 물은 체내에 섭취한 영양소를 운반하여 생체 내의 모든 화학 반응 즉 대사의 매체가 된다. 우리 몸의 3분의2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물은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그 어떤 것보다도 더 큰 영양학적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또, 수박에는 시투룰린(citrulline)이라는 물질이 있어 이뇨작용을 돕는다. 그래서 민간에서는 수박이 신장병이나 당뇨병을 가직 사람들에게 약용되고 있다. 병이 심한 경우에는 음식의 종류와 양도 의사와 상의해야 하지만 약을 복용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있는 환자들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

 

수박의 붉은 색은 리코펜 성분이 함양되어 있고 이것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내뱉어 버리는 수박씨에는 30%의 단백질과 40%의 지질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 씨들이 갖고 있는 효능을 생각한다면 굳이 비싼 값의 씨 없는 수박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수박씨를 볶아 전채요리로 먹는다니 그들은 수박의 이로움에 대하여 체득한 것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수박의 붉은 색은 카로티노이드계의 색소로 이것의 70% 이상이 리코펜(lycopene)이다. 이 리코펜은 최근에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그리고 재배 과정에서 일교차가 클수록 붉은색이 짙어진다고 하니 산지를 잘 택하는 것도 좋은 수박을 먹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또, 과육이 노란 수박은 리코펜이 소량 함유되어 있다. 그러니 신기한 노란 수박보다는 붉은 수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박에는 수분 외에 과당도 많은데 이는 저온일 때 단맛이 증가하므로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2℃ 이하에서 먹어야 한다. 수박을 냉장 보관했다가 먹어도 좋고, 수박화채나 과일 칵테일을 해 먹어도 좋다. 수박의 흰 살 부분은 따로 모아서 노각처럼 무쳐먹어도 맛있고, 물과 함께 달여 보리차 대신 마시면 갈증을 타는 당뇨병자들에게 좋다.

수박의 이런 효능은 일찌감치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는 바이다. 동의보감에는 수박이 마른 갈증과 더위 독을 없애준다고 하였다. ‘물’에 대한 연약하고도 무가치한 이미지 때문에 물만 잔뜩 들은 수박이 무슨 좋은 음식이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수박에 관하여는 그 맛보다 효능을 다시 한 번 돌이켜봐야 한다.

어디 그 효능뿐이겠는가? 수박 한 통은 여러 사람을 불러 모으는 즉,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이다. 예수도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일을 중요시 하였고, 어진 군주도 백성의 끼니를 제일로 여겼다. 70~80년대의 한 가족이 모여야 다 먹을 수 있는 수박은 핵가족화로 가족 수가 줄어든 현대사회에서 이웃사촌의 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우리 몸 속에 영양소들이 물을 타고 흐르듯이 개개인이 유리되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가족들과 이웃들은 수박을 타고 행복한 미각의 일체감 속으로 흐른다.

 

수박(Watermelon) 정의

 서과(西瓜)·수과(水瓜)·한과(寒瓜)·시과(時瓜)라고도 한다. 줄기는 길게 자라서 땅 위를 기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잎자루가 있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18cm이고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3∼4쌍이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암수한그루이다. 꽃은 5∼6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화관은 5개로 갈래진다. 열매는 5∼6kg까지 비대하는 것이 보통이다. 종자는 달걀 모양이고 검은 갈색이다.

아프리카 원산으로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며, 각지에 분포된 것은 약 500년 전이라고 한다. 한국에는 조선시대 《연산군일기》(1450)에 수박의 재배에 대한 기록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들어온 것이 분명하다. 오늘날에는 일반재배는 물론 시설원예를 통한 연중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수한 품종은 물론 씨없는 수박도 생산되고 있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구창·방광염·보혈·강장 등에 쓴다. 꽃말은 '큰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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