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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몸속 '독' 몰아내는 천연백신 레몬!
작성자
레몬
작성일
2010-05-15
조회
4746

몸속 '독' 몰아내는 천연백신 레몬!


3세기의 로마 사람들은 레몬이 모든 독의 해독제라고 믿었다. 그것을 잘 말해주는 것이 독사들 한테 내던져진 두 사람의 죄수 이야기이다. 한 사람은 그전에 레몬을 먹었기에 독사에 물리고 나서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은 레몬을 먹지 않아 죽었다는 내용이다. 레몬을 생선요리에 뿌리는 것도 레몬즙의 항균작용과 함께 그 강력한 성분이 목에 걸린 생선가시를 녹인다는 믿음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나 민간요법에서 이뇨제 발한제 수렴제로서 널리 사용되어 왔던 레몬이 과학연구에 기초한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레몬에 대한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레몬이 항암작용을 비롯해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억제, 고혈압예방 등에 대한 효과가 있으며 뛰어난 미용제와 다이어트제라는 것도 밝혀 지게 되었다. 우리주변에서 사시사철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레몬의 성분과 그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당뇨병은 대표적인 성인병중의 하나이다.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무엇보다도 증세가 진행되면 여러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신부전 등의 신기능장애를 비롯해서 백내장 동맥경화 임포텐츠 신체마비 등의 신경장애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는 것이 당뇨병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농예화학회에서 나고야대학의 연구팀이 당뇨병의 합병증 예방에 레몬 성분이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었다.

당뇨병에 걸린 실험용 쥐에게 레몬의 과피와 과육에 들어있는 에리오시트린이라는 성분을 0.2% 씩 섞은 먹이를 4주간 투여하는 한편, 같은 당뇨병에 걸린 다른 쥐에게는 에리오시트린을 섞지 않은 먹이를 주었다. 그 결과 에리오시트린이 들어있는 먹이를 먹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혈액속의 과산화지질의 양이 적었으며 소변속의 DMA산화 상해물질의 양도 적었다. 이것은 레몬속의 항산화성분인 에리오시트린이 당뇨병에 걸린 쥐의 체내에서 활성산소의 해를 강력하게 억제했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는 원래 우리체내에서 에너지원이 되는 것으로 바이러스를 죽이는 등 우리몸에 필요한 작용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활성산소는 당뇨병 동맥경화 암 알츠하이머 등의 심각한 질병의 발병원인이 될 수 있으며 당뇨병 합병증의 중요한 요인으로도 여겨져 왔다. 활성산소는 일상적으로 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발생하지만 심인성 스트레스나 강한 자외선, 식품첨가물이나 배기가스, 지나친 운동, 과도한 음주 등으로 증가하게 된다.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체내의 산화력이 강해져 산화스트레스를 받게된다. 이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는 것이 바로 항산화성분으로 보통 우리가 먹는 식품으로도 얻을 수 있다. 즉 활성산소의 해는 어느 정도 식사로도 억제할 수 있다.

항산화성분을 가지고 있는 식품은 레몬을 비롯해 깨 녹차 적포도주 올리브유 등이다. 그중에서도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해 일찍이 뛰어난 항산화 식품으로 알려져왔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 결과 레몬에는 비타민C 이외에도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에리오시트린이라는 탁월한 항산화물질이 들어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이한 점은 이 에리오시트린은 오렌지나 자몽 등 다른 감귤류에는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레몬과 라임에만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점이다. 에리오시트린은 레몬 껍질 1백g중에는 2백mg, 레몬즙 1백ml에는 20mg이나 들어 있다.

레몬즙으로 식중독이나 세균성 설사 등을 예방하는 방법은 베트남이나 대만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민간요법이다. 레몬에는 수분을 보충해주는 작용이 있어서 여름철에 끈적끈적해지기 쉬운 혈액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어 뇌경색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설사로 인해 몸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에도 레몬즙을 섭취하면 수분 보충을 도와준다.

또다른 레몬의 중요한 효능으로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들 수 있다. 레몬즙을 사용한 민간요법이 활발한 베트남에서는 세균에 의한 출혈성 설사환자에게 레몬즙을 사용하고 있다. 항생물질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체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레몬즙을 6시간에 걸쳐서 천천히 마시게 하여 서서히 장에 흡수시키면 세균을 체외로 내보내고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어 설사를 낫게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레몬즙은 가능한 한 위장의 활동이 하루중에 가장 활발한 낮시간에 마시는 것이 좋으며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레몬의 신 맛을 좋아하지 않을 경우에는 레몬 한 개를 짜서 약 1백80ml의 물을 섞은 후 약간의 설탕이나 꿀을 타서 마시도록 한다.

레몬즙에 함유되어있는 구연산에는 음식을 산화시켜 피로물질을 분해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다. 또 레몬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C는 혈관이나 피부의 점막을 강화시켜 면역력을 높여준다.

따라서 레몬즙을 자주 마시게 되면 피로회복이 빠르며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피부도 고와지게 된다. 또한 레몬은 과즙뿐만 아니라 과피에도 유효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피부에는 발군의 효과를 나타낸다. 또 레몬 껍질에는 리모닌, 시트랄, 미트로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들 성분은 액취나 발냄새 등의 역한 체취를 없애주는 작용도 가지고 있다.

또 레몬의 오레아놀이라는 성분에는 피부의 각질을 제거하는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팔이나 발꿈치가 까칠해졌을 경우에 레몬 껍질로 문지르면 효과적이다. 레몬즙은 물론 레몬의 과피에도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역시 피부를 매끄럽고 부드럽게 해주는 작용이 뛰어난데 그 효과는 먹거나 발라도 마찬가지이다.

여름내 지친 피부를 보호하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환절기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기 위해 향긋하고 상큼한 레몬목욕을 해보는 것도 좋다. 따뜻한 물에 전신이 이완되어 있는 상태에서 물에 녹아 있는 레몬성분을 흡수하는 레몬목욕은 과즙과 과피에 들어 있는 레몬의 유효성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건강목욕법이다.

그 방법으로는 우선 신선한 레몬 한 개를 잘 씻은 뒤 과즙과 과피의 성분이 물에 잘 녹아나도록 하기 위해 레몬을 평평한 곳에 놓고 손으로 굴려 부드럽게 만든 다음 반으로 자른다. 자른 레몬을 물에 띄운 뒤 천천히 탕속에 들어간다. 물속에서 레몬을 눌러 짠 다음 각질이 생긴 팔꿈치와 무릎을 레몬으로 문질러 준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이때 레몬조각으로 손톱주위를 문지르면 누렇게 묻어 있는 니코틴의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욕조에서 나온 뒤에도 물위에 떠있는 레몬조각으로 발과 손등 등을 문질러주면 피부를 희고 윤기있게 만들어준다.

파티나 연회석상에서 요리에 곁들여 나오는 레몬조각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입에 대지 않는 반면 중국 사람들은 남기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다. 기름기가 많은 식사를 한 후에 레몬을 먹으면 지방이 빨리 분해되어 살찌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이처럼 레몬을 가까이하게 된 것은 삼국시대에 활약했었던 화타라는 명의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천7백년 전에 이미 마취에 의한 외과수술을 집도했을 정도로 의학에 정통해있던 그는 탁월한 의술 때문에 목숨을 잃은 비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화타는 의학서적을 남겨놓지 못했지만 중국 각지의 사찰에 그가 남긴 처방이 새겨져 있어서 그의 가르침은 후세에 전해져 내려왔다. 레몬즙으로 살을 뺄 수 있다는 것도 그중 하나로 중국인들에게 큰 영향을 준민간요법 중의 하나로 구전되어 왔다.

그가 말하는 레몬 다이어트법이란 우선 레몬 한 개를 깨끗이 씻은 후 동그랗게 썬 다음 약 6백ml의 물이 담긴 그릇에 씨와 함께 넣은 다음 강한 불에서 10분간 끓인다. 물의 양이 약 2백ml 정도로 줄어들면 설탕을 약간 넣는다. 이렇게 레몬을 끓인 물을 차게 해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한 잔씩 마신다.

그러나 이것을 매일 마실 필요는 없고 일주일을 주기로 해서 한 번씩 마시면 충분하다고 한다. 그 다음에는 식사량을 조금 줄이고 간식을 하지 말아야하며 운동을 하면 무리없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이 화타 레몬즙다이어트법의 요지이다. 또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페라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다이어트식으로 레몬즙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편의 건강관리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아내의 권유로 얼마 전부터 아침식사 대신 레몬즙에 약간의 꿀을 타서 마시고 있다는 것. 레몬이 다이어트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무엇보다도 레몬즙 1백g중 약 50mg으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을 섭취하게 되면 전신의 혈류가 개선되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

레몬즙을 상식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평상시와는 달리 먹기 힘들 정도로 레몬이 시게 느껴지는 때가 있는데 이것은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산성이 되어 있다는 증거이므로 그럴 때일수록 레몬즙의 양을 늘려서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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