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가 바로 서야 건강이 바로 선다.

-요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바른 자세에 대하여-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구조물이다. 집으로 비유하자면 주춧돌이나 기둥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만일 기둥이 약하여 흔들리거나 제 역할을 못하면 집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람에서는 몸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척추가 비틀림이나 불균형 없이 똑바로 서 있어야 하며 적절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목 통증이나 요통이 없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만일 척추에 문제가 생겨 휘거나 틀어지게 되면 목 통증이나 요통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게 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제한을 받게 된다.

  요통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90%에서 한번 이상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요통의 원인으로 “디스크”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 “디스크”라고 하는 질환의 정확한 병명은 “추간판 탈출증”으로 척추 사이에 충격 흡수 작용을 하는 디스크안의 수핵 성분이 퇴행성 변화에 의해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는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요추는 5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뼈 사이에는 추간판인 디스크가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작용을 하고 이 척추뼈 주위에는 강한 인대들과 근육조직이 이를 둘러싸 보호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요추의 척추뼈가 본래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척추뼈, 인대 및 근육 조직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만일, 무리한 압력이나 긴장 상태가 되면 이러한 조직에 손상을 초래하게 되어 요통이 발생하게 된다.

  요통이 없는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척추 배열이 중요하다. 허리는 아무리 작은 동작을 하더라도 그에 따라 척추뼈, 디스크, 인대, 관절 주위 근육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어떤 자세나 특정한 움직임에 따라 척추 디스크의 모양이 변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디스크는 수핵이라는 액체성분을 바깥쪽에 섬유조직이 둘러싼 구조를 하고 있어 올바르지 않는 자세 등에 의해 고르지 못한 압력을 반복적으로 받게 되면 수핵이 빠져나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이러한 것이 추간판 탈출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잘못된 자세는 디스크 주변의 인대나 근육의 영향을 미쳐 인대 손상이나 근막통 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의 요통을 일으키게 된다. 때문에 올바른 자세 습관을 갖는 것은 건강한 허리, 건강한 신체를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첫 번째 조건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