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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다른 우정 과시하는 ‘재벌’과 ‘연예인’은 누구?
작성자
우정
작성일
2011-01-04
조회
11557

재벌’과 ‘연예인’은 드라마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늘 세간의 관심거리일 뿐 아니라, 각종 루머의 온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벌’과 ‘연예인’을 따로 구분 짓기 힘들 정도다. 연예인이 곧 재벌이고, 재벌이 곧 연예인이다. 연예인은 재벌 뺨치는 수입을 벌어들이고, 재벌은 연예인 못잖은 스캔들의 표적이 된다.

하지만 갑을 관계에 놓여있던 이들의 관계가 최근에는 세대를 초월하는 ‘우정’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 중이다.



배 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는 친분을 넘어 ‘스캔들’까지 터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필리핀으로 2박3일 동반 출장을 다녀왔다, 이후 무수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졌다. 급기야 스캔들로까지 비화된 두 사람의 관계는 이정재 측의 해명으로 일단락된 바 있다.

이정재는 당시 임씨와의 친분을 인정하며 “사업상의 이유로 일정이 같아 함께 출장을 다녀온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임씨는 이정재 뿐 아니라 배우 정우성, 패셔니스타 김민희, 모델 출신 연기자 김남진과도 친분이 두텁다. 특히 김민희와 함께 찍은 ‘다정한 셀카’는 인터넷에서 화제였다.



배우 이서진은 연예계 대표 ‘엄친아’다. 뉴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파워 엘리트’ 부친(2005년 작고)을 뒀다. 화려한 배경에 걸맞게 ‘파워 인맥’ 역시 눈길을 모은다.

이 서진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나이를 뛰어넘어 남다른 우정을 나누고 있다. 2002년 강남의 한 호텔 피트니스 사우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정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홍보대사를 자청했는가 하면, 현대그룹 변중석 여사의 빈소를 조문하기도 했다.

연인 김정은과 결별 후 칩거에 들어갔던 이서진을 세상 밖으로 탈출시킨 이 역시 정 의원이었다. 당시 이서진은 정 의원과 함께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정몽준 의원은 이서진 외에도 가수 김흥국 이승철, 배우 박중훈 안성기 등 연예계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판 브란젤리나 커플’인 장동건과 고소영 부부의 재계 인맥 역시 화려하다. 장동건은 오랜 기간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대기업 CEO들과 친분을 쌓고 있다.



고 소영의 재계 인맥은 남편 보다 한 수 위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이자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과 ‘언니 동생’ 사이로, 개인적인 고민도 상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고 커플’의 결혼식 당시 웨딩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이부진 사장이 직접 맡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고소영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도 친분이 있으며, 모델로 활동한 애경 현대건설 등의 임원들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

가수 비와 대기업 ‘회장님’들과의 돈독한 친분관계는 새삼 주목받기도 했다. 비는 지난해 발표한 스페셜 음반 속지에 ‘VIP Thanks TO’란 코너를 만들어 재계 인사들을 직접 거론했다.

당 시 비는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롯데쇼핑 신영자 사장, 최영수 호텔롯데 면세점 대표 등에게 “삼촌, 어머니, 이모처럼 저를 보살펴주시고 사랑해주시는”이라며 친근감을 표했다. 특히 이미경 부회장은 비가 잇따른 소송으로 정신적인 어려움에 처했을 때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 거 연예인과 재벌의 인맥은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시작되거나, ‘은밀한’ 관계로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의 VVIP 모임이나 런칭쇼, 호텔 피트니스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일부 연회나 사교 모임을 통해 핑크빛 모드를 형성하기도 한다.

주목할만한 점은 연예인과 재계의 인맥은 과거 광고주와 모델의 관계를 넘어, 비즈니스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로의 ‘멘토’로 거론될 만큼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재벌 인사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하거나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연예인들도 상당수다. 이는 연예인의 지위나 영향력 상승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연 예인의 영향력은 불과 10년 전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커졌다. 실제 해외 진출 시 재벌가의 인맥은 보이지 않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한 한류스타 매니저는 “문화나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을 가진 재벌가 인사들이 많다. 그들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모임에 초대되곤 한다”고 귀뜸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 또한 “연예인과 재벌은 닮은 점이 많다. 속마음을 누구에게도 잘 털어놓지 못하는 사람들이다”며 “서로의 욕구가 잘 맞아떨어지고 빈곳을 채워주기에 더 없이 좋은 궁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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