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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걸오 유아인 눈물겨운 희생, 칼까지 맞았다
작성자
sn5
작성일
2010-10-26
조회
9204




걸오 문재신(유아인 분)이 결국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칼까지 맞았다.

26일 방송된 KBS-2TV <성균관 스캔들> 18화에서 김윤희(박민영 분)는 금등지사가 종묘에 있다는 사실을 아버지가 남긴 글에서 풀어내고 종묘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윤희의 뒤를 쫓고 있던 하인수(전태수 분)가 아버지 병조 하우규(이재용 분)를 대동해 병력을 이끌고 종묘로 쫓아가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문재신은 자신이 병력을 맡을테니 윤희를 무사히 데리고 나오라고 이선준(박유천 분)에게 윤희의 안전을 넘긴다. 금등지사의 위치를 찾은 윤희 앞에 나타난 선준과 그 순간 칼에 맞아 쓰러지는 재신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윤희의 아버지와 자신의 형을 죽인 장본인이 선준의 아버지 좌의정 이정무(김갑수 분)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자 재신은 선준에게 금등지사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을 관두자고 제안한다. 이 같은 재신의 선택은 자신이 사랑하는 윤희가 금등지사 때문에 선준과 헤어져 상처 받는 일을 지켜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날 좌의정이 아닌 병판이 윤희의 아버지와 재신의 형을 죽이라 사주했고 좌의정은 단순히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된 후 뒷수습만 한 사실이 밝혀졌다.

우려했던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은 피하게 된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가장 먼저 웃은 사람은 선준이 아니라 재신이었다. 어느새 벗이 되어버린 이선준과 사랑하는 연인 김윤희를 모두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재신의 얼굴에는 잠시 미소가 번졌다.

재신의 눈물겨운 희생이 ‘걸오앓이’ 중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성균관 스캔들>이 앞으로 결말까지 남은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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