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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영,'도망자'캐스팅 확정, 비와 멜로연기호흡!
작성자
mint
작성일
2010-06-16
조회
5910

지난 상반기 '추노' 열풍으로 한국 드라마 새 바람을 일으킨 곽정환 감독, 천성일 작가가 다시 뭉쳐 제작 중인 드라마 '도망자'. 서울, 부산,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상하이, 북경, 마카오, 홍콩 등 아시아 각 도시에서 펼쳐질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을 담을 '도망자'는 일찌감치 ‘비(정지훈)’가 주인공 ‘지우’ 역에 캐스팅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비’의 상대역으로 누가 확정되느냐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드높아진 가운데 '도망자'의 여자 주인공 ‘진이’ 역에 이나영이 캐스팅되었다.

이나영은 드라마 '아일랜드' 이후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비몽', 그리고 최근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 출연했다, 그런 그녀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180도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이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이’는 어느 날 갑자기 ‘지우(정지훈 분)’ 앞에 나타난다. 이나영이 맡은 ‘진이’는 일견 청순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섹시함을 숨기고 있고, 매력적인 웃음 뒤에 숨은 의도를 지니고 있는 한 마디로 그 속을 알 수 없는 고양이 같은 여자다. 때문에 이나영은 '도망자'를 통해 청순함과 화려함을 오가며 다채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

이나영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무엇보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 대본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매력의 여주인공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최고의 제작진이 함께하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이나영이 맡은 ‘진이’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지우’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기 위해 ‘지우’와 함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이후 ‘지우’와는 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가 되지만 점차 ‘지우’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독특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진이’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천성일 작가는 ‘진이’ 역으로 이나영을 캐스팅하는 것에 적극 찬성했다. 이미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를 통해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천 작가와 이나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번 뭉치게 된 셈.

한편 드라마 '도망자'는 6월 중순 서울 모처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비쥬얼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또 한 번 드라마의 신기원을 기록할 '도망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로맨틱 액션물을 선보이며 9월 말, KBS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은영 기자 helloe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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