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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담' 김남길, 몸 던져 이요원 구했다
작성자
사겨라
작성일
2009-10-26
조회
4197



[OSEN=손남원 기자] 장안의 화제인 MBC 월요사극 '선덕여왕'의 인기 캐릭터 비담 역 김남길이 극중 각을 세우게 될 선덕여왕 역 이요원을 구하려다 부상을 당하는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김 남길은 25일 경기도 용인에서 '선덕여왕' 촬영도중 낙마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작 관계자들로부터 흘러나온 사고 정황은 김남길이 이요원을 뒤에 태우고 빠른 속도로 달리던 말이 갑자기 90도로 방향을 틀며 멈추면서 두 사람이 낙마했다는 것.

당시 말이 빨리 달리는 바람에 주변에는 촬영 스태프들도 없이 무술팀 몇 명만 지켜보고 있었던 상황. 말이 갑자기 멈추면 뒤에 탔던 사람이 더 큰 충격으로 떨어져 큰 부상으로 이어질 위기에서 김남길이 순간적으로 몸을 돌려 이요원을 감싸며 안고 떨어지는 덕분에 이요원은 경미한 촬과상에 그쳤다는 것이다.

다행히 엉덩이와 허리 통증으로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된 김남길도 뼈에는 이상이 없는 등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제작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영 화 '미인도'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김남길은 MBC 창사특집 ‘선덕여왕’의 비밀 병기로 지난 8월 3일 21회부터 본격 등장하면서 인기 몰이를 시작했다. 비담은 미실(고현정 분)의 숨겨진 아들로 진지왕과의 사이에서 사통해 낳은 아이로 국선 문노를 스승으로 모시고 자란 뒤 처음에는 선덕여왕을 돕다가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선악 겸비의 인물이다. .

박상연 작가는 비담 김남길에 대해 “드라마 안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갖는 복잡다단한 캐릭터”라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이자 미실보다 더 미실 같은 무서운 존재"라고 밝힌 바 있다. 비담 역을 제대로 소화한 김남길은 최근 톱스타의 전유물인 이동통신 CF에 전격 발탁되는 등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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