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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애 남편 정씨 인터뷰 “이영애 미국 유학 생각도 있다”
작성자
hot
작성일
2009-09-04
조회
4504


이영애의 남편인 재미동포 사업가 정모씨가 3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5시쯤 하와이 호놀룰루발 KE 052편으로 입국, 아내 이영애와 하루 시차를 두고 같은 항공편을 통해 들어온 것이다. 이들 부부는 2일 함께 귀국하려 했지만 주위 시선을 감안해 24시간 시차를 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정씨와 나눈 일문일답.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린다.

"조용히 결혼하려고 했지만 영애씨가 알려진 배우다 보니 그럴 수 없었다. 결혼 발표를 보도자료 형식으로 하게 된 점 이해 바란다."

-원래 결혼을 미국에서 할 생각이었나.

"그렇다. 영애와 결혼 얘기를 나눌 때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조용히 하자고 합의했다. 영애 부모님도 우리 두 사람 생각에 동의해주셨다."

-결혼식 장소를 카할라 호텔로 정한 이유는?

"일단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호텔 중 가장 한적한 곳이다. 마이클 잭슨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찾았던 호텔이기도 한데 그만큼 경호 차원에서도 안전이 담보되는 곳이라 그곳을 골랐다."

-야외 결혼식이었나.

"하와이까지 가서 실내 결혼식을 할 이유가 있나?(웃음) 바다가 보이고 바람이 시원한 야외에서 기독교식으로 경건하게 혼인 예배를 올렸다."

-주례는?

"내가 시카고에서 대학 다닐 때부터 알고 지내던 목사님께 부탁드렸다. 부모님 다음으로 나를 가장 잘 알고 계신 분이다. 물론 영애도 일찌감치 인사시켜 안면이 있는 사이다."

-하객의 규모는?

"우리 둘을 제외하고 모두 16명이었다. 한 두 명을 제외하고 신랑·신부의 직계 친인척으로 제한했다."

-최고급 호텔이라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

"럭셔리 결혼식이 아니었다. 부대비용까지 합해 결혼 비용은 모두 1만 달러(약 1200만원)도 안 들었다. 1인당 식사값이 90달러(약 10만원)였으니까. 그렇게 최고급 호텔 아니다. 일본의 평범한 사람들이 와서 결혼하는 곳이다. 확인해봐라. 사업가와 연예인의 결혼이라고 하니까 지레짐작으로 과소비했을 거라고 말하지만 그건 우리 두 사람의 성격을 몰라서 하는 얘기다."

-이영애의 검소한 다이아 예물 반지도 화제다.

"처음엔 그것도 안 하려고 했다. 둘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게 돼 예물을 생략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상징적인 것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그걸 골랐다."

-혹시 아내가 서운해하진 않나.

"전혀. 군인 출신 아버지 때문에 어릴 때부터 검소함이 몸에 밴 여자다. 자기가 광고하는 제품도 제값 주고 살 정도로 공짜 근성이 없는 배우다. 장롱 속에 모셔놓지 않고 늘 끼고 다닐 수 있다며 좋아했다."

-두 사람의 향후 계획은.

"영애가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을지 휴학하고 미국으로 갈지 고민중이다."

-솔직한 심정은.

"나야 사업체가 미국에 있으니까 영애가 미국에서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본인이 한국에서 하고 싶은 공부가 있을 수 있지만, 미국에서도 얼마든지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두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상의했을 것 아닌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나는 영애가 하자는 쪽으로 결정할 거다. 지금까지 본인이 자기 앞가림을 잘해왔기 때문에 영애의 선택을 믿고 존중할 준비가 돼있다."

-그래도 휴학하기를 바라지 않나.

"솔직한 심정은 그렇다."

-서울과 미국에 따로따로 신혼살림을 차리게 될 가능성도 있겠다.

"영애가 서울에 남아 공부를 하게 된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게 호들갑 떨고 싶진 않다."

-미국에서 살게될 집은 어디인가.

"그건 말해주기 곤란하다."

-법무법인을 통해 보도자료를 돌렸고 실명이나 사진 보도에 꽤 민감한데.

"나는 흠집이 많이 난 사람이다. 하지만 영애와 그녀 가족들한테까지 그런 아픔을 주고 싶지 않다. 그리고 외국에선 배우들의 결혼을 담당 변호사가 알리는 게 보편적이다. 영애도 평소 연예인이 떠들썩하게 결혼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당신의 나이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왜 당사자끼리는 문제가 없다는데 3자가 개입해 이러쿵저러쿵하는지 모르겠다. 과거의 아픈 상처가 있는 사람한테 왜 자꾸 소금을 뿌리는지 이해가 안 간다. 내 영주권 나이는 1963년생이다."

-이영애의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영애는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계속 연기할 뜻이 있는 만큼 지금보다 더 많이 격려해주고 용기를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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