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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맘마 영어공부방법
작성자
맘마 영어공부방법
작성일
2010-09-26
조회
5266

밑에 좋은 두 글을 읽고 나서... 저도 약간이나마 공유점 하려고 합니다 ^^

제목에서 맘마라고 한 것은 저의 학교별명이구요... (이탈리아어 맘마미아에서 축약...)

글은 총 3부정도가 될 것인데 1,2부는 초딩때 공부와 중고딩때의 Written English공부방법에 대한 얘기이고
3부는 L/C와 회화에 대한 얘기입니다... 아마 설 연휴때까지 하면 다 쓸것 같습니다. 그럼 들어가보죠.

=-=======================================================================
영어공부를 처음 한 것은 초등 3학년 국가에서 의무교육을 시켜줄 때였습니다.
그때는 테이프 2개와 교과서였는데, 테이프는 6개월도 안되어서 늘어났습니다.

왜냐구요? 그야 주리줄창 매일 들었으니까 그랬죠... 매일 그러면서 따라도 하고...  같이 놀았습니다.
5학년인가 4학년때부터는 CD로 배포되어서 -이 CD는 교과서의 본문내용, 상황 에니메이션, 동영상, 사전, 게임... 총체적
영어교육의 장이었습니다... - 그걸로 또 매일매일 놀았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때 EBS에서 방송하는 English Cafe라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문단열이라는 선생님이
진행했는데, 역시 노는 '듯'해서 좋았습니다. 비디오로 녹화해서 하루에 3~5번은 봤고 제일 많이 봤을 때는 8번이었습니다.
물론 볼때마다 따라했습니다. - 그 결과 발음연습할 시간이 부족한 고등학교때도 그리 콩글리쉬 발음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다만 초딩때의 유연함은 많이 사라졌지요... -

위의 두 개를 가지고 노는 저를 보는 어머니는 안심이 안되었는지, 동네 영어학원 하나를 보내려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테스트에서 몇 개빼고 다 맞췄습니다. 선생님이 "이 녀석 학원 안다녔다고요? 에이~ 거짓말 하지 마세요."이러더랍니다.
아니라고 얘기하니, 저와 어머니는, "천연기념물"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래 저래해서 영어학원에서 6개월 정도 다니다 쉬고 6학년 중순부터 해서 중1 초순까지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 불효자인 저는, 영어학원에서 공부 진짜 안했습니다. 불규칙 동사 몇 십~ 백 몇개 되는 것 안외워서
한 단어당 100번이라는 벌 숙제를 해서 낑낑댄 적도있고... 농땡이를 잘 피웠습니다.
그런데, 원어민이 오면 얘기는 달라졌습니다. 한 클래스당 6명정도가 있는데, 5명이 한 마디할때 저는 다섯마디 이상을
해서 나중에는 원어민이랑 저랑 수다떠는 식으로 되어버렸습니다... 왜냐면, 원어민이랑 할때는 문법 나발이고 할 것 없이
EBS에서 배운 내용, 학교에서 배운 내용, 그리고 아버지가 옛날에 사 놓으신 오성식 생활영어 7200(다는 안사시고 책만
2~3권정도 있었습니다.)에서 좀 재밌는 내용이다 싶은 것, 기타 회화책에서 외운 것들(John Hancock, Please같은거)
을 써먹을 수 있던 절호의 기회였으니까요... 

그리고 중학생이 되어서.. 처음 받은 영어점수는 처참한 78점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영어로 쏼라 쏼라는 하던 녀석이었고
발음은 해외연수 2년 갔다 온 녀석이랑 거의 손색이 없던(죄송합니다. ... 그 때 친구들의 얘기를 그대로 옮긴 거라... 그리고
서울이 아닌 경북 포항, 즉 지방이라 그런 것도 있습니다.) 녀석이 Written English에는 뭐냐 ㅋㅋ... 하길래 열이 뻗었습니다.
그때 생각나던게 영어학원에서 하던 파닉스인가 하는 독해교재들... 다시 그 녀석을 봤습니다. 어휘가 그리 어렵지 않고
회화페턴과 유사한 구문들 중심이라 해석은 좔좔 되었는데... 어법이 진짜 빈 그릇이더라... - 여기서 어법이라 함은 구문적
요소, 즉 영문구성같은 pattern보다는 진짜 어법문제에 나올 것들... 그런거- 
결국 학교 교과서와 같은 출판사의 자습서 사서 거기에 Grammar이나 Structure같은 부분에 나오는 것을 매일 2시간 이상
공부했습니다. 뭐 It is 사람성격형용사 of 목적어 to 부정사 같은거나, 주어 seems to 부정사 = it seems that 주어 동사 같은거
... 그런데 위의 기호를 외우는 것은 거의 안했고 개념만 익히고 그 개념에 해당하는 예문을 주리줄창 외웠습니다. 나중에 중3되서는
밑에 얘기하겠지만, 영어공부 제대로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책을 다 모아서 구문패턴만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부정사 구문 - it is 형용사 to 부정사 정리
It's hard to say I'm sorry.
It's not easy for her to sing such a sad song
It's needless to cry over spilt milk.
..... 이런식으로 한 패턴당 문장 10개 이상을 찾아 쓰고, 그것들을 읽고, 1개정도씩은 외워주고... 그러면서 어휘도 익히고
영어의 감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중1때, 중2때는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다가 중1때 중순인가부터는 맨투맨 기초를, 과장없이 한 30번을 돌렸습니다. 책에 밑줄도
치 고 빈칸에 문제도 풀고 하면서...  Flower blooms, Fire burns... If I were a bird, I could fly to you, .. 맨투맨도 예문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만, 이 때부터는 문법용어에도 잠깐식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무튼 책을 너무나 혹사시켜서 돈 받고 팔기에는 뭐 해서  나중에 친구에게 공짜로 줬습니다... 
맨투맨 기초 끝낸다음에는 맨투맨 기본을 공부했습니다. 이번엔 문법요소에 대한 더욱 심화적인 공부를 했습니다. 뭐 유사보어 하면 She married young, He sat reading the book.이런거... 이렇게 공부하면서 친구들의 공부도 도와줬습니다. 원서 공부(Reading Expert 1같은 초급교재)하는 녀석들이 와서 이거 해석 좀 해줘라 하면 안 끊고(뭐 직독직해니 하면서 전치사 앞에 / 이런짓... 중3때 전까지는 안했습니다.) 바로 문장보면서 의역해줘가며 공부했습니다. (시켜 놓고는 나중에 몇 번 불평하더군요.. 너무 의역을 해서 직역과는 내용을 보는 각도가 달라져 버려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맨투맨 기본 다 끝나갈 무렵 성문기본 사서 공부했습니다. 책에 더럽히기는 싫어서 부정사까지만 손을 대고, 공책에 예문정라하고 막 외웠습니다. 문법내용설명은 맨투맨이 자세해서 성문은 그냥 뒤에 나온 구문 100선을 위주로 봤습니다. All that glitter is not gold나
A whale is no more a fish than a horse is. = A whale is no less a mammal than a horse is.이런 고래공식도 외우고 ... 아무튼 예문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문법의 원리에 대한 생각은 별로 안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타 사이트에 대한 논을 하게 되어서 죄송합니다만- 중학교 2학년때 알게 된 데일리 잉글리쉬 사이트 베너에 "무료교육 티치미"라는 베너가 보였습니다. - 이 때만해도 티치미는 무료사이트였고, 데일리 잉글리쉬의 최인호 대표도 티치미의 핵이었습니다.- 거기 들어가서 영어문법의 원리를 가르쳐 준다고 해서 Orthodox Grammar들었습니다. 부분부분 띄엄띄엄 듣긴 했지만 강의 하나들을 때 몇번씩 반복했기에 결국 다 들었습니다. 이 때부터 문법에 대한 탐구욕구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강남구청(당시 개국한지 1년된...) 에서 김찬휘 선생님과 최인호 선생님의 문법강좌를 들어보면서 그 욕구는 더 강해졌습니다.   -게다가 그 두분들이 성문종합을 그렇게나 까길래... 오기가 생겨서 성문 함 보까 하기도 하고, 두 분이 성문에서 잘못되었다 했던 법/시제/조동사 부분을 성문기본에서 째서 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중 3이 되고, 성문종합과 Grammar In Use를 샀습니다. 그리고 능률중학영어 완성본도 사서 공부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능률중학영어 공부해서 1달만에 다 마스터하고, Grammar In Use는 시제부분만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성문종합 들어갔습니다. 무참히 깨졌습니다. 제 자존심을 뭉게뜨렸습니다. 아니, 뭐 문법사항이 이렇게 많어... 관계형용사는 뭐냐... 가정법에 명령법 형식의 문장 - Be it ever so humble, there is no place like home. 이렁거...- 이 왜나와??? 머리가 아파서... 시제까지 공부하다가 접었습니다.
'What the hell I'm doing now!!! FuXX!" 뭐 이런 자괴감은 잠깐 이었습니다. 시내 서점에 가서 둘러보다가 안현필 선생님의 영어실력기초, 영어연구가 보여서 봤습니다. "어???? 이거 짱인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영어공부할 마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게 중3 늦여름 무렵이었습니다.

-- 공부법 1 -1 끝...==
뒤에 나올 것 : 1-2, 2-1, 2-2, 3-1,2,3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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