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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인 잉글리쉬 - 영어 공부법
작성자
영어
작성일
2010-09-20
조회
4709

해건, 듣기건, 영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어휘'입니다.

어휘 공부는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3가지 학습 방법이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누적학습법, 어원분석법, 해마학습법'이랍니다. 

 
1. 누적학습법 :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하루하루의 공부 내용을 누적해서 쌓아가는 방법입니다. 즉, 하루에 50개의 어휘를 암기

했다면 다음날은 그 50개를 한 번 복습한 후 다음 50개를 공부하는 방법이지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도 전에 외웠던 100개를 다시

다 복습한 후 그 다음 50개를 암기하는 것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복습해야할 어휘량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체크' 과정을 거치면서 학습해 나가셔야 합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보시면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예전에 다른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 글이지만 '누적학습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겨져 있으니까요. ^^
 

 
[클릭] 어휘 '누적학습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 

 
2. 어원분석법 : 가장 과학적인 어휘학습법으로 단어의 어원을 바탕으로 접두사나 접미사등의 공통적 의미를 유추해서 어휘를 암

기하는 방법입니다. 이를테면 가장 흔한 것이 're-' 라는 접두사가 붙으면 '다시'라는 뜻이 된다는 것을 학습한 후에 're-' 가 붙은 어휘

들을 이것과 연관시켜 이해와 함께 암기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reform' 의 경우 're (다시)' + 'form (형태를 만들다)' 의 의미가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개혁하다, 개정하다' 등의 의미가 되

는 것이죠. 무언가 형태를 다시 바꾸는 것이니까요. 이러한 어원분석법은 상당히 과학적이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학습

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모든 어휘들이 이 어원분석법에 적용이 되는 건 아니라는 단점이 있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세 가지 어휘학습법을 필요에 따라 적용하여 학습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해마학습법 :
이것은 '단어유추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흔히 영어발음을 우리말과 연관시켜서 그 뜻을 기억해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pain (고통)' 이란 단어의 발음은 '패인'이죠. 따라서 자신의 팔을 바라보며 상처로 인해서 살이 '푹 패인' 것처럼 상상을 하

는겁니다. 그리곤 혼자서 중얼거려보는거죠. '으윽~, 패인 고통이여!' 라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패인 (pain)' 이란 단어를 '고통'이

란 뜻과 연관시켜 외우는 겁니다. 

 

이 방법은 어찌보면 비과학적이고 다소 유치할 수도 있어 보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암기의 측면에선 상당히 큰 효과를 보이는 장

점이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각각의 어휘 발음을 어떻게 우리말과 연관시킬까를 고민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는 것이죠. 하지만 사실 이러한 창의력은 공부에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런 창의력에 소질이 없으신 분은

이미 시중에 이러한 해마학습법을 이용한 어휘학습서적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 책에는 각 어휘를 어떻게 우리말과 연관시키는

가가 저자의 노력에 의해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그런 책을 참조하시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어휘 학습은 어느 한 가지 방법만으로 하시기 보다는 기본적으로는 1. 누적학습법을 따르되, 가급적 2. 어원

학습법으로 접근 가능한 어휘들은 어원분석을 통해 암기하도록 하시고, 도저히 어원학습법으로도 잘 안외워지고, 여러 번 보아도

잘 안외워지는 어휘들은 3. 해마학습법을 이용해서 암기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어휘 공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이는 어디까지나 '학습 방법'의 일종일 뿐이지, 결코 어휘 학습의 해결책은 아닙니다. 그 해결책은 바로 스스로의 '집중'과 '반

복'입니다. 한 번을 보더라도 '집중'해서 보셔야 하고, 가급적 지겨우리만큼 '반복'하셔야 합니다. 그 어떤 어려운 어휘도 '반복'앞에

선 맥을 못 추는 법이니까요. 


 
부디 위에 제가 알려드린 방법들과 님 스스로의 노력으로 인하여 어휘학습에 진전이 있기를 기원하도록 하겠습니다. ^0^

그럼 이제부터는 '문법'에 대한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문법'이라 하는 것도 사실 '어휘'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반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죠.

제가 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바로 이 점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해력'에 있어서는 별 문제

가 없습니다. 즉, '부정사'에 대해서 강의를 하면 그 시간엔 충분히 부정사에 대해서 이해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흐른

뒤입니다. 몇 달 후에 '가정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부정사'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그럼 다들 주춤거리기 시작합

니다. 그들에게 남은 건 그저 '그걸 배웠던 것 같다'라는 희미한 기억 뿐이니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복습'과 '반복'의 힘입니다. 어휘를 공부할 때 1번부터 50번까지 암기한 후 다음 날 반드시 1번부터 100번

까지를 봐야 하듯이 문법이란 것도 제 1 강을 공부했다면 반드시 제 2 강을 공부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짧은 시간만이라도 제 1 강을

복습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잊고 있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배웠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배운 무엇인가를 지금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부디 님께서는 문법의 어느 한 파트에만 집중해서 공부하시기 보다는, 앞서 배웠던 문법과 뒤에 이어서 배우는 문법과의 연관성을

생각하시면서 능동적으로 피드백해서 지금껏 배워왔던 문법 내용들을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는 넓은 안목을 유지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반적인 문법의 이론이 잡혔다면 다음은 바로 '응용'단계입니다.


사실 문법을 알고 있는 것과 그것을 문제를 통해 푸는 것은 다른 개념입니다.
왜냐하면 문법을 알고 있다는 것은 '지식'의

범주이고,
문법 문제를 푼다는 것은 그 '지식'의 범주를 바탕으로한 '응용력'과 '관찰력'의 테스트이니까요. 

 
많은 학생들이 문법 문제를 틀린 후에 해설을 듣고나서는 '실수였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모르는 것을 틀린 게 아니라 알고 있는

틀렸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알고 있으면서 왜 틀렸을까요? 전 반문합니다. 그건 지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응용력'과

'관찰력'의 문제지요. 그리하여 그것은 결코 '실수'가 아닌 '실력'인 것입니다. 


 
이러한 응용력과 관찰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문법의 이론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구요, 그런 다음엔 여러 형태의

문법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자신의 이해가 과연 올바른 이해였는가를 확인해야만 합니다. 특히나 이 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시험이
 
있다면 그 시험의 기출문제 등을 통하여 어떤 형태로 문법 문제가 출제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님께서 원하시는

시험이 공무원시험이라면 그것에 관련된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를 가급적 많이 풀어보면서 어떠한 유형으로 문법문제가 출제되는

지 분석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문법 공부는 비단 문법문제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독해나 영작을 위한 밑거름이 바로 문법인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독해'에 관한 이야기를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는 대부분의 경우 시간싸움입니다.

따라서 '속독'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이렇게 속독을 할 경우 정독과는 달리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정독을 속독과 더불어 할 수 있을만한 독해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일단 속독보다는 정독을 통해 기본적인 문장 구조 분석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기본적인 문장 구조 분석'이란 말 그대로 문장의 기본인 '주어'와 '동사'를 찾고, 그 동사에 따라 나올 수도 있는

'목적어'나 '보어'를 찾아 체크하는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문장은 사실 이렇듯 기본적인 문장 구조 성분만으로 이루어져있지

않습니다. 때론 상당히 길고 복잡한 문장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그 원인은 바로
다음의 두 가지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수식어 :
말 그대로 꾸며주는 말이죠. 우리 말로도 '그는 잠을 잤다.' 라는 말은 매우 간단한 반면에 '어제 하루 종일 축구를

하고 밤 늦게서야 돌아온 그는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채 그의 방에서 전화도 받지 않으면서 오늘 오후까지 깊은 잠을 잤다.'
라고

표현한다면 무지하게 긴 문장이 되고 말죠. 하지만 그래도 이 문장의 핵심은 바로 '그는 잠을 잤다!'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 중간

중간에 꾸며주는 말이 무지하게 많이 들어간 것 뿐이죠. 꾸며주는 말은 말 그대로 꾸며주는 말일 뿐입니다.
 

 
따라서 독해연습을 하실 때에는 가급적 꾸며주는 수식어(구/절)에는 (      ) 를 치는 습관을 붙이십시오.

그러면 기본적인 [ 주어 + 동사 + 목적어 + 보어 ] 만 남게 되고, 그로 인해 전체적인 문장의 구조가 드러나게 됩니다.

또한 독해도 한결 쉽게 될 수 있지요. 


 
2. 접속사 : 말 그대로 이어주는 말입니다. 이것도 예를 들어보면 '그는 잠을 잤다.' 라는 문장을 '그는 잠을 잤고~' 라고 한다면

그 문장이 끝난게 되지 않죠. 분명 뒤에 또 다른 문장이 붙게 될 테니까요. 그러면 당연히 문장은 길어지고 해석하는 입장에서는

길어지니까 어려운 문장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하지만 이건 결코 어려운 문장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접속사'를 기준으로

짧은 문장 여러개가 그냥 이어져 있는 것 뿐이니까요.
 


 
따라서 독해를 하실 때 '접속사'가 나오면 동그라미를 치면서 무엇과 무엇을 이어준 접속사인지 파악하시는 습관을 붙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시면 긴 문장도 그저 쉽고 짧은 문장이 여러개 붙은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되니 말입니다. 

 
독해에 있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독해의 기본은 일단 '어휘'와 '문법'입니다. 그런 후에 바로 '문장구조 분석능력'이죠.

좀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일단 수식어는 (      ) 치구요, 접속사는 동그라미를 해서 앞 뒤를 문장을 따로 해석하고나서 이어주면

됩니다.
정말 그런지는 앞으로 업데이트 될 제 독해강의를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렇게해서 문장 구조 분석에 어느 정도 자신이 붙으면 그 다음부터는 처음에 말씀드렸던 '속독'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이는 특히나 각 문제마다 출제자의 출제 의도를 먼저 파악한 후 그것에 맞춰 독해를 하는 요령도 필요합니다. 이를테면 글의 주제

를 물을 경우 대부분 독해 지문에서 글의 주제는 문두에 나오거나 문미에 나오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특히 그 부분을 집중해서

읽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0^
 


 
자, 이렇게해서 크게 [1. 어휘  2. 문법  3. 독해] 에 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분명 '공부'라는 것은 개인적인 방법의 차이가 있으므로 님 스스로 맞는 학습 방법을 찾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이미 목표가 정해진 상태이니 반드시 '공무원시험 기출문제'를 구해서 반드시 먼저

풀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말 그대로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긴다'라는 개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영어공부를 하면서

적어도 1달에 한 번 이상은 모의 예상 문제를 풀어보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자신의 실력이 얼마나 향상되고 있는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답변을 기다리실 것 같아서 조금은 급한 마음으로 빠르게 자판을 두드렸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중간 중간에 오타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제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부분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마 제 답변이 님의 방향 설정에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는 해봅니다. 


 
세상에 못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못할 거야'라는 생각이 스스로를 못하게 묶을 뿐이겠죠.

나 자신의 한계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니까 스스로의 한계를 정해두지 마세요. 그걸 정하면 그게 바로 한계가 되고 마니까요. 

 

님의 멋진 출발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 짧은 글이 님의 길에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라구요.


혹 도움이 필요하다 싶을 땐 언제든지 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언제나 자신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그런 '하늘'님이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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