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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합적인 영어공부 방법(지극히 개인적)
작성자
영어
작성일
2010-09-07
조회
3964

각설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랑이라고 생각하셔도 좋고, 영어 공부에 대해서 어느정도 비법이 있구나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지금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고, 공인 영어 시험에서도 어느정도 점수를 얻었습니다.

과외, 학원 한번 수강하지 않고 고1~수능때까지 외국어영역에서 2개 이상 틀린적이 없습니다.

비법이랄것도 없고 그냥 아는 만큼, 공부한 만큼만 알려드릴게요

 

1. L.C에 대해서..

영어에서 듣기라.. 일상적인 대화로 혹시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수능 및 토익에서 나오는 리스닝은 우리나라로 친다면 국어책에 나오는 "철수 안녕?", "영희 안녕?" 정도로

매우 정형화 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하려는 말은 즉, 시험의 리스닝 파트는 절대! '일상대화가 아니다'라는 것이지요

L.C 문제집에서 100개 정도를 듣고 어느 정도 맥락을 파악하셨다면 그중 반 이상은 똑같지는 않더라도 대부분 비슷한

"유형" 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 유형을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L.C에 약하거나 R.C는 되는데 L.C가 발목을 잡는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은 제가 경험하기로는 대충 몇단어를 듣고

그걸 우리나라 언어영역처럼 다시 머릿속으로 번역하고 짜맞추는 형식으로 문제를 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감하시는 분들 있죠? 그럼 제가 공부한 L.C 방법 몇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L.C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외우기 : 시험은 단기전이고, 변수도 많기 때문에.. 특히 외국어영역의 경우에는 이해따위는

전혀 필요 없다고 저는 봅니다. 하루에 10개 정도라도 좋으니 L.C 문제집을 보고 모르는 단어, 자주 나오는 단어, 특히 부사, 접속사, 명사 같은 경우는 외우십시오! 그냥 자동적으로 나중에 어느때에 물어도 나올 정도로 외우세요. 명사와 동사는 말을 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당연히 중요하게 생각을 해야 하고, 부사나 접속사를 외우라는 이유는 가끔 듣기를 하다보면 동사나 명사 등 주어 뒤에 나오는 대부분의 말은 다 이해를 하는데 approximately와 같은 부사, 형용사, 동사로도 쓰이는 아주 헷갈려할 수 있는 단어 때문에 '이거 뜻이 뭐지?;' 하며 멍때리다가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 단어에 한 뜻, 한 용법만 있는거 아닙니다. 가령 head 라는 말이 있으면 '(명)두뇌, 수뇌부 / (동)이끌다, 지휘하다' 이런 식으로 정리하길 바랍니다.

분명 R.C에서도 효과볼 수 있습니다.

 

(2)매일 듣기 : 자주 들리는 노래 가사를 나도 모르게 외운적 분명히 있으시죠? 영어라는 것은 들으면 들을수록 영어적 센스가 늘어납니다. 즉, 잠깐 멍때리며 주요 단어를 듣지 못했어도 머릿속으로 문제에서 주어진 문장을 대충 따라 읽으면 '아, 이정도가 답이 될 수 있겠구나'하는 '센스'가 생깁니다. 우리나라 말도 마찬가지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주위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들을 쉽게 넘기지 않고 자기것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합니다. 자주 들으면 분명 귀가 열립니다. 비교적 조용한곳보다는 약간 소음이 있는 곳에서 하루 10분 이상 듣기에 투자해보세요. 집중력도 높아지고 단어의 뜻은 모를수 있겠지만, 긴 문장이라도 전체의 문장이 들리게 됩니다. 절대 한 단어만 듣고 문제에 접근하지 마세요. 나중에 버릇되면 정작 중요한 전체 문장과 내용을 다 놓칩니다.

 

(3)시간배분 및 요령 : 학원 강사나 다른 사람들의 경우 듣기의 요령을 가르칠 때 문제의 보기부터 보라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괜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가끔 보기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거기에 신경쓰다가 어느새 문제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문제의 보기부터 봐야 하는 때는 요일, 시간, 사람이름 등이 보기에 나와있을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에서 어떤 것을 묻겠구나' 먼저 어느정도 감을 잡고 문장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 그 포인트에 맞게만 집중해서 들으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시간배분이라는 것은 문장을 다 못듣고,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하나쯤 포기한다 생각하고 정말 과감하게 다음 문제 보기나 단어부터 보고 생각하세요. 한문제 포기하지 않으면 그 뒤부터 다 꼬이게 됩니다. 급하게 되고 조급해집니다.

 

2. R.C에 대해서

(1) 문법 : 어이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영어는 단어가 있기 전에 문법으로 이루어진 '언어'입니다. 수학에서 공식 모르면 손도 못대는 경우가 있고, 우리 말도 어순이 있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어만 많이 안다고 절대 고득점 보장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If the top court was reflecting a changing attitude in korea's legal community toward death penalty,

the justice minister represented a reverse course.

이런 문장이 있다고 칩시다. 끊어서 하나하나 보면 다 아는 단어일겁니다. 근데! 여기에서 주어, 동사 위치를 모르거나 각 단어의 용법을 모르면 엉뚱한 해석이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제가 학생들을 가르칠 때에도 항상 첫시간에 하는 말이지만 영어에는 8품사와 문장구성요소가 있습니다.

8품사 : 명,동,접,대,부,감,전,형

문장구성요소 : 주어,동사,보어,목적어

쉽게 말하자면 8품사는 문장구성요소를 구성하는 역할을 합니다.(예: 명사의 역할-주어,동사,목적어 자리)

이런 식으로 우선 영어의 아주 기초적인 문법부터 정리하길 바랍니다. 문장 구성요소를 만족시킬 수 있는 품사는 명사, 동사, 대명사, 형용사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그럼? 꾸며주는 말이나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정도의 역할 정도만 하기 때문에 바꿔 말하면 크게 중요하지 않은 품사라 할 수 있겠네요

 

(2) 단어 : 이건 뭐 요령이 없다고 봐야겠네요.. 문법적인 정리가 끝나면 품사별로 정리해서 단어를 외우길 바랍니다. 아까 L.C에서도 말했듯이, 한단어에 한 뜻만 있고 한 품사만 있는거 절대 아닙니다. 정리할 수 있을만큼 자세히 정리하세요.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문장에서 주어, 동사를 찾지 못해서 독해를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도 그 단어가 갖고 있는 품사의 종류와 뜻을 안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그리고 보기에 자주 등장하는 접속사, 접속부사, 전치사를 무조건 외우세요. 수능과 고등학교 수준의 시험에서는 다행히도 문제의 보기에 접속사, 접속부사, 전치사 등을 섞어놓고 고르라고 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문장을 구성할 수 있는 필수 품사들을 용법과 의미로 잘 정리해서 하루 적어도 50개정도는 외우길 바랍니다. 50개의 단어를 외울 때에는 처음 한두번은 무조건 쓰면서 정리하세요. 한번 쓰고 외우는것과 그냥 눈으로 외우는 것은 일주일만 시간 지나면 무조건 차이납니다. 이건 제가 장담합니다.

 

R.C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하고 독해 시간에 대해 쫓기는 학생들이 많다는거 알고 있지만, 이럴 때에는 문제집만 죽어라 풀지 말고 위에서 말한 단계를 좀 거쳐서 문제에 접근하길 바랍니다. 기본 문법 정리는 다른 과목 다 공부하면서도 일주일정도면 충분히 정리하고 개념도 잡을 수 있습니다. 수능 전날까지 몰아서 공부할 생각 마시고 꾸준히 하루 5문제라도 좋으니 문제 속에 문장과 단어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세요. 고득점자가 되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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