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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했던 영어공부 방법
작성자
BOOK
작성일
2010-08-17
조회
5414

간혹가다 감정이 섞여 버리면 영어를 버벅 되긴 하지만, 감정섞이면 어떠한것도 그렇지 않은가, 라고 스스로를 자위하며 내 전문직과 관련된 일이나 평소 어사소통은 감히 전혀 무리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호주에서 산지도 어언 7년 가까이 되어가고, 나보다 더 짧은 시간에 나이와 관계없이 영어를 통달하신분들이 있는가 하면 온지 3~4년이 다되어 가도 맥도날드에서 빅맥 셋 하나 시키는데 쩔쩔매는 유학생들도 많다.

워킹 할러데이로 오신분들 대부분은 농장에서 일을하거나 대형 쇼핑 마트에 새벽반으로 청소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짧은시간내에 무엇인가를 이뤄야 한다는 압박감 혹은 철저한 계획속에 부지런히 일하셔서 영어도 경험도 쌓으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님 잘 만나서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도피 유학을 온 학생들은 루이 비통이며 돌체엔 가바나며 유명 메이커 샾들을 돌아다니며 오늘도 치장 내일도 치장, 밤에는 마약과 향락을 위해 나이트 클럽을 빌빌 돌아다니다 싸움 붙어 경찰서에 잡혀간 경우도 없지않아 있다.

어쨌거나 누구를 비난하고자 하는것이 아니고 (결국은 선택은 자신이 하는것이고 고로 책임도 자신이 져야 함으로) 워킹 할러데이든, 유학생이든 영주권자든 시민권 취득자든 관계없이 가장 공통적으로 고생하고 있거나 했던 부분은 다름아닌 영어 일것이라.

종종들어 네이버 지식인에 번역 통역 란에 답변을 하러 가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글들.

네이버 영어/통역/번역 지식인 란에 가보면 아래와 같은 글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1. 님아 방학숙제 않했삼 도와 주삼. 내공 이빠이 검 (10!!!!)
  2. 내일 까지 발표 숙젠도 영작좀 해주세요!
  3. 견적서를 영어로 작성해야 하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4. 이거 무슨말이에요? Your cdkey....

등등...
1. 님아 방학숙제 않했삼 도와 주삼. 내공 이빠이 검 (10!!!!)
가장 많은 분류를 이루고 있는 님아 방학숙제... 질문들은 학벌을 불구한다. 주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이런류의 글을 올리며 내일 개학인데, 내일 숙제 발표시간인데, 마감시간을 마지막까지 남겨두는 이들은 내공도 훈훈할경우도 있지만 주로 10 혹은 20에서 머문다.

답변을 할려고 읽어 보면 어김없이 간단한 자기소개 를 영어로 한다던지 아니면 일기를 영어로 적는데 아래는 가장 대표적인 질문을 하나 뽑아봤다.

 

2005.7/18 <화> 엄청더움
오늘 특별히 컴퓨터를 안했다 안하니 짜증났다 너무 짜증나서 컴퓨터를 켰다 '이러면 안돼지‥' 하며 컴퓨터를 안하였다 학교친구랑 만나기로 했지만 오늘은 안하고 푹잘것이다 ' 내일은 많이 해야지 '


이런류의 질문글들은 제대로 답변을 작성해 줘도 별점도 제대로 않줄뿐더러 어김없는 추가질문을 조건으로 채택해드릴께요~ 라는 얄팍한 상술의 질문들이 대부분. 아무리 지식인이 방대한 자료창고지만 모니터링이 조금은 필요할듯 하다.

2. 내일 까지 발표 숙젠도 영작좀 해주세요!
대게 이런 글들은 중학교나 간혹 고등학생들도 있다. 1번과의 차이점은 '이런식으로 공부하면 안되는데' 라는 듯한 느낌을 질문들에서 찾을수가 있고 별점도 제대로 주며 감사의 표시를 제대로 한다.

 

중2숙젠데 ㅠㅠㅠㅠㅠㅠ도와주세요~

 
다음 문장에서 능동태는 수동태로 수동태는 능동태로 고치시오.

Laura is singing a song
Tom will open the gate
She can solve the problem
The letter is being written by him
She was building her house

문장을 해석하고 틀린 부분을 바르게 고치시오.

English is spoken to canada
해석:

She was surprised with his death
해석:

추가된 질문 (2005-07-20 16:10 추가)


어떡해 수동태가 되는지;
어떡해 답이나왓는 지도 좀;;
 

질문류를 보면 대부분 선생님께서 내주신 문제나 혹은 문제지에서 그대로 배껴 넣어 질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역시나 빠지지 않는 추가된 질문. '이제 채택했겠지' 하고 다시 돌아가보면 아니나 다를까 추가질문들이 붙어 있어서 짜증이 여간 나는게 아니다. 물런 모르는 본인이야 답답하고 어떻게 보면 불쌍하지도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공부하다간 절대로 영어가 늘지 않는다는건 세살먹은 어린애도 아는법.

3. 견적서를 영어로 작성해야 하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간혹 회사에서 해외 바이어 나 거래처에 급한 연락을 해야 하는데 그날따라 영어잘하는고 잘난 김부장은 자리에 없고 박대리만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가 발에 불똥이 떨어진 케이스.

이러한 케이스들은 지식인들을 써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내공이 뭔지 어떻게 거는건지도 모르는게 태반이며 당연이 한시가 급한 케이스들. 지식인에 답변하러 놀러가면 이런한 케이스들을 주로 먼저 검색해서 내공유무에 관계없이 답변을 바로바로 달아드린다.

회사랑 자식 밥은 먹여 살려야 할께 아닌가.

영작할 내용은 아래내용입니다..

----------------------------------------------------------------------------------------------------

지금까지 같이 앞으로도 우리회사는 귀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원하며,

우리회사 외에 다른업체에서 견적요청이 들어올 경우에는 우리회사에 보내준 견적가격과 차별되는 가격을 통보하여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이 부분의 말이 중요합니다.. 한국말로도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이 말의 요지는 우리회사한테 준 견적보다 다른회사한테는 더 높은가격으로 주어서 우리가 좀더 유리할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인데요..  아주 정중히 부탁을 해야하는데..어떤 표현으로 이 말을 이해시키고 표현을 해야할지.. 무역에 능통하신 분들.. 좋은표현으로 이내용을 전달할수 있는 영작문을 부탁드립니다.)

넘 어려운 부탁인것 같네요.. 제가 하려고 하니 도통 표현을 어떻게 해야 잘 전달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역에 능통하시고 영작 잘 하시는 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ㅜ.ㅜ


이런류의 질문들이 많고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답변을 해주지만 만약에 내가 오역을 해주면 어떻하나 싶기도 해서 항상 찜찜한 류의 글들이기도 하다. 허나 대부분 답변을 편지나 쪽지로 보내서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해줘서 뭐 나름대로 뿌듯한 케이스인건 틀림없다.


4. 이거 무슨말이에요? Your cdkey....
가끔 정말 골때리는 케이스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다. 일단 예문을 먼저 보자.

 Subject
Lineage Account: qz
 
 Discussion Thread
 Response (Mark) 07/16/2007 03:23 PM
Hello,

This letter is to notify you that your account: ** has been closed for use of an unauthorized third party program in conjunction with the Lineage service. Your character ****** was observed doing this on the Test server; this was also confirmed after reviewing the game logs.

해석인 즉슥, 리니지 계정이 허가되지 않은 제 삼자 프로그램을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과 동시에 돌렸으므로 계정박탈 중지 등등의 이야기가 많다.

질문자는 무슨 대단히 중요한 일인듯해서 길게 영어로 된 내용들을 다 붙혀 넣는데 이럴경우엔 아주 짤막하게 답변을 하고 만다.

"리니지 계정이 ** 이시고 아이디가 ******인데 불법 프로그램을 돌리셨군요. 계정 정지 됬답니다."



그럼 영어공부는 어떻게 하냔 말이냐 잘난척 그만해라 이자식아.
험험;; 가끔 답변들을 주우우욱 달다 보면 어김없이 날라오는 질문. 영어공부 어떻게 하삼 님아?

최근 내 블로그에도 익명의 방문자가 장편의 아주 예의바른 글을 보내왔다. 그래서 옛날에 작성해놨던 것들을 가지고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답변을 해드렸는데, 영어 공부가 막히는분들을 위해서 내가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 같지 않은 노하우를 잠깐 적어볼까 한다.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한다... 라고 굳이 방법을 제시해 드리는것 보단 어디까 지나 제가 겪고 느낀 경험을 대상으로 이런것도 효과적이다 라고 밖엔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네요.마침 똑같은 질문을 하신 분이 몇분 되셔서 제가 전에 작성했던 답변을 보내 드립니다.읽어 보시고, 그리고 항상 중요한것은 피나는 노력 밖엔 없답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전 호주에 온지 약 4년 정도 지났고 이제 의사소통은 거의 불편함이 없이 하고 있습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하신 고민도 저 역시 유학 초기에 상당히 많이 버벅 거리고 힘들어 했는데요...
결국 깨달은 것은 피나는 노력밖엔 없더군요.







1. 단어장을 항상 소지하고 다녀라




광고지 이면지 쓰다 남은 종이들 싸이즈에 맞게 오린다음에 거기위에 단어 적어놓고 예문까지 적은다음에 시간이 남는대로 (버스기다릴때, 엘레베이터 안,샤워할때, 차 마실때) 하루에 30개씩 외웠습니다.







2. 쉬운책부터 외워버려라




백설공주든, 인어공주든 아주 작은 영문책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책들은 어린애들에게 제대로 된 문법과 표현방법을 가르치기 위함이므로 문장들이 굉장히 정확하고 표준화 되어 있습니다. 많아 봤자 페이지가 약 20~30장 밖에 안되니 그냥 줄줄줄 다 외워 버리세요.







3. 혼자놀이를 자주해라




버스기다릴때, 엘레베이터 안, 샤워할때, 차 마실때, 오늘 있음직한 일들의 대화를 미리미리 혼자서 1인 2역을 해봅니다. 제가 법원에 갈때 이와같은 방법으로 소송을 진행을 해본적이 있는데 이것만큼 편한게 없더군요. 지피지기 백전백승이 라고 이러이러한 상황의 대화가 진행될거고 상대는 이렇게 답을 할꺼고 거기에 나는 이렇게 대답을 한다 라는걸 미리미리 생각해서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해보세요. 효과가 상당합니다.







e.g.) Hey how are you doing? Yeah I am good, yourself? 이런간단한 것부터




e.g.) That is absurd. based on what authority are you contending such arguement? Your honour, the focus of this case should be made on the nature of the contract of which was capable of being performed without contravening the provision.... 이렇게 복잡한 법용어 까지







4. 자주 들어라




MP3 플레이어가 무지 많이 보급이 되어 있죠? 팝송이랑 팝송은 그냥 무조건 들으세요. 처음에 들으실때 가사 없이 그냥 머리로만 줄줄줄 외워 보도록 하시구요. 그다음엔 가사를 정확하게 보시고 발음 연습을 하세요. 그뒤로 한 소절 한소절 마다 중지 시킨 다음에 어떤 의미였는지 한글로 생각을 머릿속으로







해보신다음에, 혼자놀이로 전환하세요.







e.g.) All by myself~~ (전부다 나 혼자서...(오빠 만세 노래 있죠)-_-?) -->







Damn, it must be so hard for you to come this far by yourself! (혼자놀이, 정말 여기까지 혼자 오느라 힘들었겠구나.. 이렇게. 또 다음소설 부루고 잠시 멈춘뒤 혼자놀이)







5. 마지막으로 노력하지 않는 자는 ....




토익 토플 응시자는 인구비례해서 전세계 1위인데... 성적은... 1번부터 4번까지 자신의 생활에 맞는 계획을 짠뒤 해보세요. 노래 한곡에 나오는 단어 와 뜻을 완벽하게 다 이해할수 있고 구절구절마다 혼자 놀이가 가능하다면. 일단은 성공입니다.







6. 그리고 펜팔도 구하시는게 좋구요




http://www.hi5.com 가보시면 전세계 사람들과 연결이 가능합니다. 사진도 나오고 취미가 무엇인지도 알수 있어 펜팔을 쉽게 구하실수 있겠네요. http://www.friendster.com 이것역시 마찮가지구요.







한번 읽어 보시고, 그리고 어디까지나 한국에서 이러한 공부를 하는것은 외국인과의 대화를 위주로 위한 공부는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혼자서 하는 공부이 기 때문이죠. 사람들마다 억양이나 발음도 틀리고 표현도 틀리고 또한 얼굴의 표정을 봐야 그 사람이 하고자 하는 말의 의도를 파악할수 있으므로...

아무튼 열심히 하시고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어디까지나 위의 영어 공부 방법은 나에게 가장 효과적이다 라고 판단되는것만 나열해놓은것에 불과하다. 어디까지나 '방법'일 뿐이고 실천이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것은 당연한 이치. 비록 무조건주입적인 방법도 위에 있지만 난 효과를 봤는데 무슨 상관인가. 열악한 환경에서 영어 공부를 하시는분들도 많다.

하지만 결국엔 열심히 하는자만이 성공을 쟁취 할수 있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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