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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istening - 영어가 귀에 잘 들리게 하려면
작성자
영어
작성일
2010-07-20
조회
5377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찾고자 노력하시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자료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저명한 선생님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하여 찾아봅시다.

물론 어떻게 공부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에 대한 재미와 꾸준한 관심이 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어가 귀에 잘 들리게 하려면

글로 써놓으면 무슨 말인지 훤히 알겠는데 쉬운 문장도
원어민이 말로 하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사람은 미국사람이 하는 말을 어떻게 다 알아듣겠느냐며
키워드(key word)만 짚어가며 알아들으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나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그것만 알면 외국어를 공부한
보 람이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란 것이 과연 골자만 알아듣고 다 알아들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독자들이 영화를 보러 갔을 때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번역 자막을 보고 제대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번역 자막처럼 맛탕구 없는 것이 또 있을까.
영화 장면의 빠른 전환에 따른 시간과 공간의 제약 때문에 극도로 압축한 골자만을 새긴
영화 자막을 보고 있는 사람은 설령 영화 장면을 통해 재미를 본다고 하지만 대화만이
갖는 뉘앙스를 포착할 수 없어 안타까운 느낌이 남게 마련이다.
살이 없는 뼈다귀가 무슨 맛이 있을 것인가.
가령 한국 TV에서 김수현씨의 드라마를 방영할 때 그감칠맛나는 다이얼로그의 골자만을 순간순간
자막 처리로 본다고 했을 때 제대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말이란 "어"다르고 "아"다르다는 우리의 옛말이 있듯이, 말이란 키워드가 아닌 부분에서
뉘앙스가 풍겨나온다고 해도 별로 틀린 말이 아니다.
말이란 전체를 알아들어야 순간순간 말하는 사람의 톤이 달라지는 미묘한 마음의
빛깔들을 들을 수가 있다.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늘 칠판 앞에서 각본을 갖고 공부를 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산 사람과의 실제 상황속에서 상접 대화를 통해 귀 속에 말을 저장했더라면 그렇지 않았을
것 이다.
어떤 한국사람들은 말을 잘못 알아들으니까 아예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건 자기가
외워둔 말을 일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대화는 상호간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이것은 올바른 대화라고 할 수가 없다.


말을 못 알아 듣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영어자체의 발음을 알아듣지
못 해서 못듣는 경우도 있고, 말하는 사람의 진의를 몰라서 못 알다듣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우선 영어가 귀에 들어와야 하는데 대부분 이것이 잘 안되어 첫단계에서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 사람이 영어를 알아듣는 데 있어서 적어도 다음과 같은 "듣기 이해"에 대한
메카니즘을 알고 듣기공부를 한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듣기 과정의 기법

1. 듣는 사람은 말을 듣자마자 이미지로 바꾸어 단기 기억 속에 저장한다.

귀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려고 할 때 사람은 상대방이 하는 말을 받아들이면서
그 말을 이미지로 바꾸어 단기 기억장치에 저장한다.
말을 들을 때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말의 이미지를 포착하지 못하면 상대방의 말은 못 알아들은 상태로 자나가 버리고 만다.
들은 말의 전부를 저장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필요없는 일이므로 이미지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2. 말의 이미지를 구성 분자들(내용,목적)로 조직을 한다.


말하는 사람의 말을 이미지로 포착하여, 내용, 목적별로 아주 순식간에 조직한다.

3. 말하는 사람의 목적,표현,내용 등 여러 가지 것을 조리있는 메시지로 분류,말을
듣 자마자 듣는 사람의 장기 기억장치에 재건축된 의미로 저장한다.

그 래서 갑의 말을 을에게 전할 때 의미만을 전하지 말을 그래도 전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만일 말을 그대로 전해야 한다면 사람더러 녹음기가 되라는 것밖에 안된다.

4. 말하는 사람의 메시지를 저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도가 무엇인지 재빨리 파악한다.


대화가 이루어지는 현장에 관한 자기의 배경 지식을 동원하고 상대방의 품성을
알아차리고 목표를 순식간에 분별해서 따담아야 등기이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이 잘 안되니까 반 이상을 못듣고 지나가기 일쑤다.
포 착을 못하니까 말이 귀에 안들어오게 된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은 이같은 언어의
입력 과정을 이해하고 가르치는 것이 좋다.
이 러한 듣기과정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듣기 과정을 순간순간 확인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알아들었는지는 확인해볼 수 있다.
"방금 내가 한 영어가 무슨 말이었지?" 만일 학습자가 모르고 있다면 단기 기억장치에
저정이 안된 경우다.
그 러면 교사는 다시 영어로 이야기해주고, 전체적인 메시지가 학습자에게 저정이
되도록 지도해나간다.


듣기이해의 세부적인 기법

1. 말의 토막, 절,가지 들을 단기기억에 저장하라.

한 인간이 무엇을 기억하려면 일단 단기기억 장치에 저장하는 과정을 거친다.
단기기억에 저장된 내용은 그대로 두면 몇분이 지나지 않아 증발해 버리고 만다.
의미와 결부시키지 않으면 장기기억 장치에 옮겨 저장할 수 없다.


2. 듣고 있는 말 속에 담겨 있는 가지각색의 독특한 음성들을 구별하라.


발음 훈련을 받아야 상대방이 말하는 소리들을 구별할 수 있다.
장단음,각 철자의 자음과 모음 발음들을 듣는 사람이 낼 수 있어야 말하는 사람의
소리를 구별해낼 수 있다.


3. 강음,소리의 전형적인 패턴,억양을 알아차릴 것.


영어는 한국말이나 일본말과 달리 두 음절 이상의 각 낱말에는 스트레스(강음)가 있다.
여 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는 한국에서 말하는 액센트, 미국에서는 이런 경우 액센트라는
말은 잘 쓰지 않는다.
액센트는 두가지 뜻, 즉 하나는 말 그래도 강음, 다른 하나는 말투("저사람은 영어에
한국 액센트가 있다.")를 의미한다.
영어에는 영어만이 갖는 소리의 전형적인 리듬패턴이 있다.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옛날 어떤 만화가는 이것을 빗대어 만화로 그린 일이 있다.
한국과 일본 군인은 걷는 모습이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규칙적인 걸음걸이,
미국군인은 처음 몇 걸음은 규칙적이다가 다음은 발을 크게 올리는 걸음........
이런식의 되풀이를 코믹하게 그렸었다.
억양은 대개 뒷부분이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패턴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을 알아차려야 말을 듣는데 도움이 된다.

4. 각 낱말들의 축소된 발음 형태로 분명히 알아차릴 것.

영어의 각 낱말들은 발음 하나하나가 말을 할 때 그대로 소리나는 것이 아니라 흔히
앞뒤말과 붙어서 소리나기 때문에 이런 특성을 알지 못하면 무슨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아차릴 수가 없다.
I asked them......을 말할 때 미국사람들은 식으로 말한다.


5. 낱말과 낱말의 경계를 구별할 것.

말을 할 때 낱말들을 따로 떼어서 하나하나 발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한 낱말인지를 모를 수가 있다. 무슨말을 하는지 잔뜩 겨누고 있어도 앞뒷말이 엉겨서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낱말의 경계를 구별하지 못하면 듣기이해에 지장을 받는다.

6. 영어의 독특한 어순(word order)을 알아차릴 것.

영어에는 영어만이 갖는,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어순이 있다.
독특한 어순들을 하루 빨리 습득해둘 것, Put it on같은 수없이 많은 어순들을 알고 있어야
말 이 빨리 귀에 들어온다.


이런 영어듣기의 필수적인 사항들이 고려되지 않는 영어회화책을 열권, 스무 권 사다놓고
보았자 회화책 저 혼자서 중얼거리는 것이지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공항에서, 식당에서........써먹을 회화를 몇 마디 외워놓았자 공항이나 식당을 벗어나면
끝이다.
그런 단편적인 영어 몇마디를 써먹자고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런 정도의 물건 자고,주문하는 것을 단편적으로 한다고 해서 그것을 대화라고 할 수 있을까.

7. 낱말들의 뜻을 알아둘 것.

이것은 외국어학습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다. 낱말을 많이 알고 있으면 듣기가 어렵더라도
어휘가 빈약한 사람보다 많은 점에서 휠씬 더 유리하다.

8. 말하는 사람의 주제, 아이디어 핵심이 되는 키 워드를 빨리 포착할 것.

주제,아이디어를 담고 있는 키워드를 재빨리 머리 속에 담아두면 의미이해에는 큰 지장이 없다.
그 러나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대충 알아도 말의 미묘한 재미, 뉘앙스는 이것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한국사람들은 미국 코미디언이 하는 말을 듣고 좀체로 미국사람처럼 배꼽이 빠지게 웃기가
어렵다. 말들이 내 뿜는 미묘한 차이들을 키 워드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9. 문맥속에서 주어지는 상황으로 의미를 추측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것.

한 국에서 말하는 "눈치코치"를 말한는 것인데, 무슨 뜻으로 말하는지 문맥을 통해서 추측하는
능력을 기르라는 말이다. 눈치가 틀려 버리면 곤란하지만 덮어놓고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문맥을 잘 잡으면 몇 개의 단어들을 몰라도 수위 " 때려잡아" 따라갈 수가 있다.

10. 낱말의 품사기능을 포착할 것.

같은 낱말이라도 문장 속에서 그때그때마다 기능이 달라진다.
어떤 단어를 죽어라고 명사로만 알고 있으면 들을 때 동사로 나오면 헤매게된다.
stone(돌)과 wall(벽)은 각기 명사이지만 이 둘이 합쳐져서 stonewall이라는 동사가
되어 "방해하다"는 뜻을 담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평소에 영어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풍부한 품사 기능을 접하게
되므로 많은 독서체험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책만 많이 읽는다고 듣기이해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 듣지는 못하지만 독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수두록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11. 영어만이 가지고 있는 기본 문형을 철저하게 알아차릴 것.

외국어 습득에서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차라이 발음은 서툴더라도 문장
패턴 을 먼저 익히는 것이 절대 중요하다. 국제결혼한 한국여성들 중에는 발음이 어느 정도
되지만 문장 패턴이 익혀지지 않아 한국에서 보는 어떤 화교들의 한국말처럼 말이 끊어지는
식으로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문장 패턴이란 원론적으로 말하면 한국에서 말하는 5형식에
다 들어가는 것이지만 그 하나하나의 문장 형식이 가지를 치고 접속사로 연결되고 해서
수없이 복잡해진다.
이 기본 문형들을 귀로 듣고 문장을 많이 읽고 해서 습득해야 한다.
기본 형식을 뼈다귀라고 하면 따라붙는 살이 많기 때문에 부지런히 익혀서 가지것으로 만들
수밖에 없다.

12.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접속사를 재빨리 알아차릴 것.

순간순간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면 듣기를 계속 따라갈 수가 없다.


13. 주어,동사,목적어,전치사 같은 문장의 구성 요소를 알아차릴 것.


이런 요소들을 문법적인 술어로 알아두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말을 할 때 거의 무의식적으로
귀에 들어와야 한다. 말하는 중에 어떤 것이 주어이고, 목적어인지를 따져가면서 들을 수 있겠는가.

14. 언어 이전의 세상 지식을 십분 활용할 것.

한국사람이건 미국사람이건 세계 공통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 지식을 활용해서 들으라는
말이 다.
그러나 미국에는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것은 곤란하다.
어쨌든 만인 공통의 지식을 이용하면 말하는 사람의 말의 방향을 재빨리 예측해갈 수 있다.
가령 국회의사당 얘기가 나오면 순간적으로 민주주의,법안처리 등 그것과 관련한 자신이
알 고 있는 상식과 최근의 화제가 대화의 앞을 말해주는 신호로 포착하게 해준다.
그래야만 자신의 강력한 추리로서 앞말과 뒷말의 연결되는 의미의 흐름을 알아차릴 수 있다.

15. 문장속에 나오는 메인(main)아이디어 정도는 알 수 있어야 한다.
또 부수 아이디어,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에 첨가되는 새 정보등을 따로 세분화해서 생각하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금방 한 말을 다시 한번 해보시오 하고 녹음기처럼
되돌려 들을 수도 없으므로 말을 놓칠 수밖에 없다.


16. 말하는 사람의 목적을 알아차릴것.

무슨 말이든지 말하는 사람은 목적을 갖고 말한다. 듣는이도 그 목적을 처음부터 알아야
듣기를 진행시켜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처음 한두 마디 들으면 알 수 있다.

이상의 이야기들은 모국어인 경우는 필요없는 내용이다. 영어를 외국어로 공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과 기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한 언어의 듣기에 숙달하는 과정은 듣기의 과정과 이해가 상접적이라는 측면에서
비디오 회화테이프같은 것으로는 어렵다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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