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많고 글씨가 적은 것부터…
영어 동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그림보다 글씨가 많은 동화책을 읽게 하면 아이는 부담을 느껴 흥미를 잃게 돼 동화책 읽는 것을 꺼리게 된다. 흥미로운 그림에 글씨가 적은 것을 택하고 글씨가 적다고 내용이 쉬운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내용을 살핀 후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것인지 꼼꼼하게 살핀다.
사진으로 된 책이 이해하기 쉽다
영어 동화를 처음 접하는 2세~3세의 아이에게 그림 동화책을 보여주기 전에 사진으로 된 책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좋다. 사진은 그림과는 달리 실물과 똑같이 표현되어 있어 실물로 사실을 단순하고 정확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부연 설명이 없더라도 아이가 이해하기 한결 쉽다.
그림과 색이 선명한 것을 선택한다
아이들은 그림을 보고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그림 동화에서 그림과 색상은 중요한 부분이다. 그림이 정확하고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고 색상은 2~3가지 색상만을 사용한 것을 고르며 너무 복잡한 그림과 많은 색상이 있는 그림 동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그림이 너무 추상적이면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림은 사실에 가까운, 추상적이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표지를 보고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을 고른다
책표지는 책의 내용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담겨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커버 스토리가 중요한 것. 아이가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보고 어떠한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도록 표지 그림과 내용이 일치하는 것을 골라야 집에서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고를 때도 수월하다.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는 것을 선택한다
간혹 제목에서 연상되는 것과 책 속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책이 있다. 이처럼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책은 부모는 이해가 되더라도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들고 설명하기도 매우 난해하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고를 때는 내용을 한 번 살펴 본 후 선택하도록 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좋아할 만한 책
엄마가 옆에서 책 읽는 것을 도와주어야 하는 나이의 아이라면 엄마는 아이의 도우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엄마가 보기에 전혀 흥미를 돋울 수 없는 책이라면 아이에게 책을 재미있게 읽어 줄 수 없을 것이다. 반대로 엄마는 흥미를 갖고 있는 책이지만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책이라면 엄마가 아무리 재미있게 책의 내용을 읽고 표현할지라도 아이는 딴청을 피우기 마련. 그러므로 아이와 엄마가 함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을 선택하도록 한다.
문구가 자연스럽게 반복되고 운율이 살아 있는 것
아이들은 특별한 내용이 없더라도 리듬 있고 운율이 살아 있는 것이라면 흥미를 갖기 쉽다. 특히 영어에는 반복되는 운율이 많기 때문에 그런 책을 고른다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문장이 반복되고 대상만 바뀌는 내용의 책이라면 아이들이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오디오 테이프가 함께 있는 것이 좋다
아이의 발음이 걱정된다면 오디오 테이프가 함께 들어 있는 책을 선택한다. 엄마가 책을 보며 한 번 읽어 준 후 오디오 테이프를 틀어주면 엄마가 이야기한 것을 테이프를 통해 들을 수 있어 아이들은 더욱 좋아한다. 테이프를 반복해서 들려주면 억양과 발음을 교정할 수도 있다. 테이프는 이야기뿐 아니라 음악이나 그밖의 음향 효과까지 함께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엄마가 읽어주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우리 아이 언어 발달 단계에 따른 영어 동화 엿보기 }
아이들의 성장 발달 단계에 따라 영어 동화책이나 교재도 그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영어 동화나 교재를 처음 접하는 7세~8세의 아이라고 해서 문장은 맞더라도 놀잇감으로 접하도록 되어 있는 책을 준다면 아이는 분명 자신의 연령에 맞지 않기 때문에 싫증을 내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문장이나 내용과 더불어 아이의 언어발달과 성장 발달에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세~3세
오렌지나 초콜릿 등 그림과 일치하는 향을 맡을 수 있고 감촉까지 느낄 수 있어 놀잇감으로 시작할 수 있고 새로운 언어를 몸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촉각과 후각의 자극을 줄 수 있는 책을 선택한다.
4세~5세
3R, 즉rhythm(리듬), rhyme (운율), repetition(반복)이 살아있는 책으로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반복적인 일기로 어휘를 습득하게 한다. 또한 단답형의 대답이 가능한 것으로 아이가 부담 없이 책을 즐길 수 있게 한다.
6세~7세
읽고 쓰는 것을 배우는 시기므로 읽기를 배울 수 있는 책, 스스로 읽으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을 선택한다. 끊임없는 정보 습득과 어휘 응용력을 키워주는 책이라면 좋을 듯.
7세~9세
기승전결의 이야기 줄거리가 있는 것으로 극적인 효과가 있고 감동을 주는 책을 선택해 이해력 발달에 도움을 주고 줄거리 말하기로 언어 능력도 발달시킨다.
8세 이상
이야기 위주의 책으로 문학적인 접근과 사회 문화적인 접근이 가능하고 시사성을 지닌 것도 무난하다. 또한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것이라면 아이의 어휘 능력까지 발달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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