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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엄마동반 조기유학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자
IGE
작성일
2009-03-27
조회
3833

아래 기사는 미국에서 신조어로 사커맘 이라고 불리는 주부들의 이야기 입니다. 한국과 달르지만 캐나다로 애들을 대리고 가시는 분들은 이모습이 어머님들이 캐나다에서 살 모습입니다. ==================================================================== 세상은 엄마에게 전지전능한 신(神)이 되라고 한다. 명문대학 가는 비결을 꿴 진학지도 전문가가 돼야 하고, 스타 스케줄을 관리하는 ‘로드 매니저’ 뺨치는 기동성을 요구한다. 자녀 교육에 목숨 거는 ‘극성 엄마’는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미국 중산층 엄마들의 극성은 한국 엄마들을 뺨친다. 토요일인 지난 5일 오전 10시쯤 버지니아주 롱펠로 중학교 실내 체육관. 레베카 패블리스(41)씨가 지친 표정으로 복도 한구석에 철퍼덕 앉아 아들 니코스(10)의 스케줄을 짜고 있다. 법률회사에 다니는 패블리스씨는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이 안 나 토요일날 아들이 농구경기를 하는 동안 일정을 짜고 있다”고 했다.

“체스 레슨은 지난주 끝났고 지금은 축구·농구·악기레슨을 받고 있어요. 5학년이니까 수학·사회과목 과외도 시작해야 하죠. 여름방학에는 어떤 캠프에 보낼지도 미리 정해야 하고….” 니코스의 대입 지도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활동을 시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다섯 자녀를 둔 아일린 헬머(36)씨는 아예 운전대를 붙들고 산다. 오후 3시 이후 20~30분 간격으로 아이들을 태워 날라야 한다. 큰딸 아일린(17)은 육상과 봉사활동을, 둘째 딸 코트니(15)는 치어리더와 라크로스(하키와 비슷한 구기의 일종) 및 체조 레슨을 받는다. 아들 데이비드(14)는 미식축구와 레슬링 및 라크로스, 셋째 딸 애나(11)는 테니스와 바이올린, 라크로스를 한다. 학교 준비물도 사러 가고 숙제도 봐줘야 한다. 과제물 양도 장난이 아니다.

그는 “아이들이 너무 바빠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사커 맘’(Soccer Mom·축구과외활동에 자녀를 데려다 주는 엄마)이라 불리는 미국 중산층 엄마들의 전형적 일과다. 중산층 거주 지역인 교외에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엄마가 아이들의 ‘발’이다. 그래서 미국 엄마들은 “미니밴에 붙들린 인생”이라 자조하기도 한다. 두 자녀를 둔 작가 주디스 워너는 ‘완벽한 광란’(Perfect Madness)이란 책에서 “미국 중산층 엄마들은 자식 장래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해야 한다는 ‘완벽한 엄마’ 신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레스 재단’의 작년 6월 조사(중·고생 609명과 부모 1003명 대상)에 따르면 미국 중·고생 57%가 거의 매일, 37%는 일주일에 2~3회 과외활동을 하고 있다. 중·고생들의 과외활동은 스포츠(66%), 클럽활동(62%), 자원봉사(60%), 종교활동(54%), 음악을 비롯한 예술 레슨(52%) 등이다. 학과과목과 관련된 추가 레슨을 받는 학생은 30%다(복수응답). 사교육비는 천차만별이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중학교가 시행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은 일주일 한 번 수업으로 한 달에 20달러면 된다. 그러나 악기 개인레슨 등은 시간당 40~50달러가 든다. 한 한국엄마는 “미국에서 사교육비가 들지 않는다지만 한국처럼 입시학원 비용이 없다는 거지, 무용이나 음악레슨을 하면 각각 한 달에 100달러는 든다”고 했다.

명문대 진학에 필요한 사립대학 운영 여름캠프 등은 수천달러가 드는 경우도 있다. 키티 수누누씨(존 수누누 뉴햄프셔주 상원의원 부인·30대 후반)는 “아이들의 방과 후 활동을 하루 한 가지로 최소화하고 있지만 과연 잘하는 것일까 불안해질 때도 있다”고 했다. 다른 아이들이 바쁘게 돌아다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놀이터에 가도 친구가 없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워싱턴=강인선특파원 [블로그 바로가기 insun.chosun.com])미니밴 맘, 사커 맘…

“과외 하루 하나면 불안해 할때 많아” 미국 엄마들의 극성 교육열은 교외의 중산층 이상의 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미국에서도 자녀를 하버드대에 보내고 싶어하는 열망을 ‘하버드병’(Harvardeitis)으로 부른다. 일류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성적이 좋은 것은 물론, 음악 스포츠 등 특기활동 한 가지는 특출나게 해야 한다. 사회봉사 경력까지 3박자를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시큐리티 맘(security mom)’ ‘미니밴 맘(minivan mom)’으로도 불리는 극성 엄마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고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계층의 엄마들이다. 휴대폰과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는 사커 맘들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미국에서는 집값이 비싼 부자동네일수록 공립학교 교육의 질이 높고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안전한 환경, 부모의 높은 참여율 등이 ‘좋은 학군’의 요건이다.

좋은 학군에서는 학교수업과 숙제를 제대로 하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커 과외가 따로 필요하지는 않다. 때문에 엄마들이 주로 챙기는 부분은 과외활동으로 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제공되거나, 스포츠 활동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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