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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위한 튜터 활용법
작성자
코포
작성일
2010-01-18
조회
2000

캐나다에 온 어학 연수생의 목표는 단연 단기간 내 최대의 학습효과를 거두는데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여러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빠른 실력향상을 거두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러한 고민은 단기 연수생들에게 강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튜터(tutor, 보통 영어개인교사)를 구하는 방법을 들 수 있는데, 이 방법은 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튜터 학습은 한 명의 튜터와 1-2명 내외의 소수학생으로 이루어진 맞춤 공부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가령 회화나 문법-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또한 현지 캐나다인에게 정통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 튜터와 공부를 하고 있고 있는 학생뿐 아니라 시작하려는 학생도 많다.

튜터는 도서관 벽보, 친구 소개, 유학원 등을 통해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수업료는 보통 시간당 15달러-20달러 또는 비싸면 30불 정도이다, 조기 유학생일 경우는 이보다 더 비싸진다. 수업 장소는 도서관 내지 커피숍이 대부분이다.

튜터 학습은 사적(私的)인 계약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튜터와 학생 사이에 갈등이 나타날 경우 마땅한 해결책을 찾기가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 밴쿠버로 유학 온 정숙경(27, 여)씨는 지난 2월 말 튜터와 한 달 수업료를 미리 내고 공부를 시작했다가 피해를 봤다. 정씨는 튜터가 아무런 연락 없이 수업을 연기하자, 이에 대해 수업을 그만 두고 환불을 요구했으나 번번히 거절 당했다. 결국 한 달 180달러 수업료 중 약 80달러 정도를 돌려 받지 못했다.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해봤지만 입증자료가 없고 개인간 일이라 권고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 튜터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피해 없이 튜터 학습을 받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피해발생시 해결이 어렵고 개인간 문제라는 점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첫째, 정확한 연락처와 이름을 알아두어야 한다. 캐나다 프렌즈 컨설팅(Canada Friends Consulting Inc.)의 이세현 실장은 “서로간 연락처와 풀 네임(Full name) 등을 서로 알아 두고 약속시간을 변경할 경우 미리 연락을 취해 서로 오해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간 변경과 같은 일은 서로간 마음 상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최소 2-3일전 연락을 취해야 하며, 늦어도 하루 전까지 미리 연락을 주는 것이 좋다. 만약 하루 전에 연락을 하였을 경우 또는 연락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선불로 지불했던 투터비를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처음 튜터와 계약을 할 시 시간변경 등에 관련해 꼼꼼히 챙겨야한다.

둘째, 수업료는 2주 간격으로 지불하는 것이 좋다. 수업료 납부는 튜터와 학생간에 정하기 나름이지만 되도록 간격을 짧게 잡는 것이 좋다. 이실장도 “2주 간격으로 지불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튜터 학습은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간격이 길면 길수록 학생에겐 불리하다. 그리고 충분한 실력을 갖추지 못한 튜터를 만날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수업료를 2주 간격으로 주는 것이 적절하다. 간혹 한달 간격으로 돈을 낼 경우 할인을 해주는 튜터가 있는데 이 때는 충분히 신뢰할만한 튜터인지 알아본 뒤 신중히 결정하도록 한다.

셋째, 되도록 시범 수업(Trial lesson)을 받도록 한다. 자신을 앤디(Andy, 24)라고 밝힌 한 현직 튜터는 “만약 무료 시범 수업을 받아서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것인지 결정한다면 서로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조언했다. 이실장도 “시범 수업을 듣고 나서 공부를 할 것인지 판단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시범 수업은 튜터가 어느 정도 실력이 있으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튜터 입장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된다. 따라서 시범 수업을 거부하는 튜터를 만난 경우엔 좀 더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다.

넷째, 튜터에게 전적으로 기대지 않도록 한다. 튜터가 수업 준비를 소홀히 한다면 더 이상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겠지만 스스로 노력없이 튜터에게 불평만 하는 것은 자칫 서로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이실장은 “학교 수업 외에 자신의 취약점을 보충하는 것이 튜터 수업이므로 튜터에게 너무 의존하는 건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실력 있는 튜터를 구해도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면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이런 경우 튜터에게 일방적 책임을 돌린다면 서로간에 금이 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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