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칼럼에서 수업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듣기(Listening)라고 했는데, 우리가 열심히 듣는다고 해서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우리가 들은 것을 기록(Note Taking)하여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적을 수도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을 적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중요한 것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모든 강의에는 main idea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하나의 줄거리(outline)를 가지고 가르치는데, 각 줄거리에는 the topic sentence가 있으며, 그 안에 main idea가 있다. 만약 이러한 main idea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이를 교사에게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이러한 main idea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supporting ideas도 기록해야 한다.

사실 매일 복습하는 것이 배운 것에 대한 기억력을 높이고 시험준비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데, 이를 위해서는 매 강의 시간에 해당하는 내용을 정확하고, 잘 정리되어 있는 노트를 갖고 있다는 것은 효과적인 공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한편, 이렇게 중요한 노트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일부 학생들은 노트정리를 종합장에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권장할 만한 것은 아니다. 또는 매 강의 시간 마다 적은 내용이 이곳 저곳에 분산되어 보관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 것 역시 권장할 만한 것은 아니다. 종합장에 노트 정리하게 된다면, 종합장을 항상 가지고 다닐 수밖에 없게 되어, 노트 정리한 내용이 분실되거나, 파손된 가능성이 매우 커지게 된다.

이렇게 잘 정리된 노트를 단지 보관만 하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 잘 정리된 노트를 각 요일 별 및 과목 별로 파일을 만들어서, 복습을 해야 한다. 복습은 매일, 그리고 매주 단위로, 실시하는데, 해당 과목의 강의가 있었던 날, 노트 정리한 내용을 복습하면서, 전 시간 또는 전 주간에 배웠던 내용을 정리된 노트를 통해 다시 간단히 복습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한 강의 시간에 7개 정도의 중요한 내용이 있게 마련인데, 이 들은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다. 특히나 중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교사들은 수업시간이 끝날 때 중요한 것들을 말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반복적으로 강조했던 것들도 그렇다. 즉, 이런 것들은 모두 main ideas에 속하는 것들이다.


캐나다교육신문 발행인 토마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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